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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국립암센터 뉴스레터 :::
인터뷰
우리나라 암전문 교육의 중심에는 국립암센터가 있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암에 대한 교육훈련사업에 역점을 두고, 정책 및 관리 의사결정자를 위한 고위과정 및 암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2001년 9월 ‘보건복지정책 고위과정’을 만들어 국가 암 정책 및 관리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최고급 생명과학연구자들이 체계적으로 새로운 최첨단 생명과학발전분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생명과학 연구자과정’을 2002년 3월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2002년 4월에는 국내 종양 간호를 선도할 종양전문 간호사 및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 ‘종양전문 간호과정’을 개설하였고, ‘장루·창상·실금 전문간호과정’도 개설하였다. 특히 장루·창상·실금 전문간호과정은 세계장루전문가협회(WCET)로부터 국제적인 전문교육과정으로 인증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2004년 3월 개설한 완화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호스피스 전문과정’과 보건의학 통계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국립암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많은 의료 관계자들이 이러한 고위·전문과정을 수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85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국립암센터의 밤은 이러한 고위과정들의 교육 때문에 여러 강의실에서 어느 대학보다도 환한 불을 밝히고 있다.
보건복지정책 고위과정
김인철(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 전 LG생명과학 대표이사)본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가 설립 이후 역점을 기울여 운영중인 사업으로서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행정부, 국회의원 등 우리나라 보건복지 정책을 입안하고, 수행하는 현직의 전문가들이 보건복지 분야의 최근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해서 가장 생생한 정보 및 정책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 졸업생으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좀더 체계적인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제약업계에 종사하면서 신약개발을 하면서 겪었던 애로 사항에 대해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다면 경영기획 등에서 훨씬 더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9주 과정으로 운영되는 본 과정을 통해서 보건복지 분야의 최신 동향뿐만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를 확충하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보건의학 통계과정
한철주(원자력병원 내과)종합병원 의사로 살아오면서 평생 부족하게 느낀 점이 있다면 영어와 통계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분야에서는 일종의 장애인이나 문맹과 같아서 전공인 내과학을 하면서 지장을 받아왔고 지금도 늘 부족함과 답답함을 느끼곤 합니다.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계가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자료로부터 어떤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통계처리와 해석을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국립암센터가 주관한 보건복지통계고위과정은 참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비록 늦은 나이에 한 학기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일산까지 먼 거리를 가서 몇 시간씩 수강해야 하는 강행군이었지만 거기서 얻은 수확은 고생을 충분히 보상해주고도 남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체계적으로 잘 짜여 있었고, 교수진은 최고였으며, 강의내용은 일목요연하면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었고, 진행은 매끄러우며 무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강의내용을 서버에 올려놓아서 복습하기 좋았고 부득이한 결석 시 진도를 따라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스타타(STATA)라는 통계 패키지를 직접 사용하면서 실습을 함으로써 보고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활용에 역점을 둔 충실한 교육이었습니다.
이 과정은 참으로 훌륭하고 충실한 강좌이며, 내 권유를 듣고 이 과정을 이수한 분들의 의견도 그러하였습니다.
생명과학 고위과정
김영규(충북의대 학장,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 원장)신경외과 임상의사이면서 의과대학의 학장, 융합대학원의 원장을 겸하다보니 나의 일상 업무는 매우 바쁘게 돌아간다. 항상 다양한 연구동향, 진료정보, 다른 분야에 대한 기술의 발전에 대한 학습욕구가 많았지만 병원에서 멀리 떠날 수 없는 임상의사, 학장실에서 고위 행정관료로서의 보직 자체는 나에게 이런 정보를 얻는 데는 족쇄가 되었다.
그런데 쾌적한 강의실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북단 도시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의 첨단 지식을 내 손 안에서 감상했다. 때에 따라 질문도 했고, 아는 교수님과는 간단하게 안부를 묻기도 했다.
국립암센터의 최고 고위과정을 원격지에서 듣게 해 준 국립암센터 집행진의 용기있는 정책결정에 찬사를 보낸다. 여기저기 알리고 홍보해서 더 많은 충청권 지역사회의 연구자들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그래서 충청권의 연구역량을 더 높이고 수도권과 더 자주 교류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학장으로서, 융합대학원 원장으로서의 마지막 보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종양전문 간호과정
백영미(명지병원 팀장)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 하였는데 이 과정을 배우고 임상에서 활용하게 되어 개인적으론 즐거운 배움의 기회였고, 때론 이미 알고 있는 학습의 반복이기도 하였으나 기초를 단단히 하고 사례를 더 넓게 접해 지식의 폭이 넓혀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근무 후 수업을 듣느라 시간에 쫓기고, 끼니를 거르고 졸음과 맞서며 지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종양간호의 전문화를 통한 환자간호의 충실도를 높이는 인고의 순간들이라 여겨져 감회가 새롭고 가슴이 벅차기도 합니다.
이번 교육은 제게 전문지식의 폭을 넓혀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근거에 기반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환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또한 세분화된 주제로 교육을 받게 되어 환자들의 놓치기 쉬운 증상호소에 대한 해결책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호스피스 전문과정
이재희(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제19기 호스피스 전문교육과정은 호스피스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의식의 변화를 일으켜주는 좋은 교육과정이었습니다.
5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호스피스 교육과정은 환우와 그 가족들을 돌보는 사역에 통합적이고 심층적인 교육이었습니다. 환우의 통증관리, 의사소통, 영적 돌봄, 심리적 돌봄, 사후가족 돌봄 등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차원 높은 교육으로 환우들과 가족들을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환우를 돌보는데 있어서 ‘성직자,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등으로 구성된 팀활동 체제의 서비스는 최고의 호스피어 케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육체의 고통으로 힘겹게 마지막 생을 살아가는 환우와 임종을 앞두고 있는 환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절망과 고통으로 무거울 것입니다. 이렇게 힘겨운 시간들을 견뎌내고 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을 믿음, 소망, 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호스피스팀의 역할은 보람되고 가치있는 헌신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환우와 그 가족들이 긍정의 말, 긍정의 생각, 긍정의 믿음, 긍정의 꿈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기쁨으로 살고 미래를 소망할 수 있도록 그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사역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랑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번 호스피스 교육과정을 마치면서 저와 함께한 많은 교육생들은 진정한 변화의 시간이었고, 의미있는 배움의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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