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를 배출한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2025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양한광)는 1월 22일(수) 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5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총 7명의 보건학·이학 석사(한국 4명, 방글라데시 1명, 베트남 1명, 인도네시아 1명)와 3명의 이학 박사(한국 1명, 인도 1명, 중국 1명)를 배출했다.
2014년 3월 개교 이후 암 정복을 위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한 교육을 통하여 226명(외국인 101명, 내국인 226명/ 석사 195명, 박사 31명) 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현재 코넬대학교 의과대학에 조교수를 비롯하여 각국의 정부기관, 보건의료기관, 연구소 및 대학 등에 취업하여 글로벌 암관리 및 연구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한민국 김진하(Jin-Ha KIM) 석사는 성적 최우수상(Outstanding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였고, 우수한 논문 업적을 낸 중국 이린 덩(Yilin DENG) 박사 졸업생은 논문 최우수상(Outstanding Paper Award)을 수상하였다.
이날 졸업식에는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양한광 총장, 곽호신 대학원장, 김인후 초대 대학원장, 졸업생 및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양한광 총장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올해에도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이 헛되지 않도록 졸업생들이 다방면에서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전 세계적으로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호신 대학원장은 “지금까지 배웠던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고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 암 연구와 관리의 발전에 기여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초대 대학원장인 김인후 교수는 축사로 졸업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김인후 초대 대학원장은 “앞으로 졸업생들이 암 연구와 정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위를 받는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머지않은 미래에 졸업생들의 지식과 따뜻한 마음이 전 세계에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졸업생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기대했다.
이학석사 학위를 받은 대한민국 김진하(Jin-Ha KIM) 학생은 졸업생 대표 고별사에서 “학교와 교수님들의 지원과 독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학원에서 경험한 모든 것이 인생의 교훈이 될 것이다. 전문가 혹은 암 연구 분야 리더로서 졸업생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우간다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암 관리 협력 확대

아프리카 암 관리 네트워크 더욱 강화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과 함께 '우간다 국가 암 관리 및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우간다 보건의료분야 고위급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모란 교수 연구팀과 오진경 교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하는 ‘우간다 국가 암 관리 및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우간다 보건의료분야 관리자급을 초청하여 암 관리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시행하였다.
우간다 보건의료 핵심 인사들의 방문
이번 방문단은 다이애나 앳와인(Dr. Diana Atwine) 우간다 보건부 차관을 필두로 하였다. 우간다 보건부에서는 비감염성 질환국장(Dr. Charles Akiya Oyoo), 국가보건검사실 및 진단서비스국장(Dr. Susan Nabadda Ndidde), 정책·계획 담당자(Mr. Joshua Musasizi), 보건정보시스템 부국장(Dr. Paul Mbaka)이 참여했다. 우간다 암 연구소에서는 잭슨 오렘(Dr. Jackson Orem) 원장을 비롯해 연구·교육 책임자(Dr. Nixon Niyonzima), 통합 커뮤니티 서비스 책임자(Dr. Alfred Jatho)가 함께했다. 우간다 KOFIH 현지 사무소에서는 셰리파 나비칸데(Sherifah Nabikande)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여했다.
심층적인 한국 암 관리 체계 연수
연수단은 국립암센터를 시작으로 인천 가천대 길병원 지역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GC 녹십자, KMI 한국의학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특히 국립암센터에서는 양한광 원장으로부터 직접 한국 암관리 성공 비법을 전수받는 기회를 가졌으며 전문가의 안내로 국가암데이터센터, 검진센터, 양성자치료센터 등 첨단 시설을 둘러봤다.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한 인재들이 우간다 암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우간다의 암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면서 “이번 연수가 양국 간 암 연구 및 치료 협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간다와의 인적 교류를 통해 암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다이애나 앳와인 우간다 보건부 차관은 “한국의 체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 및 국민건강보험의 발전 과정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라며 “한국의 성공적인 암 관리시스템 사례를 우간다에 적용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연수를 통해 국가 주도 암 관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우간다의 지속 가능한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 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암 관리 협력 계속 확대할 것
국립암센터는 이번 초청연수기간에 국제보건의료재단, 우간다 보건부, 우간다 암 연구소와 함께 4자 MOU도 맺으면서 지속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약속하였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여러 국가들과 암 예방, 조기 진단, 치료 및 완화 의료 전반에 걸친 협력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혜지 대학원생, 2025 한국유전체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혜지 대학원생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양한광)는 암의생명과학과 석사과정 김혜지 대학원생(지도교수 공선영)이 한국유전체학회(Korea Genomics Organization) 2025 제21회 동계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유전체학회 동계심포지엄은 유전체 연구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자 간 협력을 촉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로, 올해는 2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었으며, 12개 주제별 세션을 통해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되었다.
김혜지 대학원생은 공선영 교수의 지도 아래 ‘생식세포 병원성 TP53 변이 모자이크증을 동반한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사례 (A case of Li-Fraumeni Syndrome with Germline Pathogenic TP53 mutation Mosaicism)’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익적 암 연구사업: NCC-2410821-2)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은 세대간 유전되는 TP53 유전자 병원성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유전적 암 위험 증후군이다.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유방암, 뇌종양, 골육종 등의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특히, 암이 이른 시기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어 유전자 검사와 상담을 통해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에 영향을 주는 인자 중 하나인 ‘TP53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돌연변이’는 국립암센터에서 2008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실시한 표적 유전자 패널 검사 4610건 중 13명의 환자 (0.3%)에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생식세포 병원성 ‘TP53 변이 모자이크증’을 가진 1명의 환자 사례를 분석하며,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의 희귀한 원인 중 하나로서 ‘병원성 TP53 변이 모자이크증’을 보고하였다.
모자이크증은 개인의 세포들이 모두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유전자 변이를 포함한 세포들이 공존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배아 발달 과정 중 발생한 돌연변이가 이후 형성되는 세포에만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모자이크증은 다양한 유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유전자 정밀 검사와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공선영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의 진단에서 모자이크증에 대하여 일반적인 혈액 검사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피부 등 다른 조직을 포함한 추가적인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