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비뇨기암센터는 우리나라 남성암중 발생률 5위이며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인 전립선암과 방광암, 신장암, 요관암, 고환암, 음경암, 부신종양, 후복막강종양 등 비뇨생식기암의 예방, 진단, 치료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비뇨기과, 진단방사선과, 방사선종양학과, 해부병리과 등의 우수한 암 전문 의사들과 전문 간호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립암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환자 중심의 진단 및 치료시스템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즉 진단 및 치료 전 과정이 환자중심, 질병중심으로 운영되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이처럼 비뇨기암센터는 비뇨생식기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비뇨생식기암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서로 협력하여 높은 수준의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며 초기암은 물론이고 진행된 암 환자의 경우에도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뇨기암센터에서는 구미 선진국에서는 가장 흔한 남성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전립선암의 진단 과 병기에 따라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소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수술 후 성생활의 유지를 위해 신경혈관을 보존하는 술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빈치S수술로봇을 이용한 로봇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와, 양성자치료, 토모치료 등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소진행성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수술 혹은 방사선치료 와 호르몬치료의 병합치료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전이전립선암에 대한 호르몬치료와 호르몬불응성전립선암에 대한 항암화학치료, 임상시험 신약치료 등을 시행하여 전립선암을 환자맞춤형으로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합니다.
방광암은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경요도적 방광암절제술이라는 내시경수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표재성 방광암의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는 방광암이 자주 재발한다는 점이며, 따라서 항암제를 방광내에 주입하는 항암화학요법이나 BCG를 이용한 면역요법을 시행하여 재발을 억제하며 주기적인 방광경검사와 요세포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시행하여 수술 후에도 철저하고 면밀하게 추적 검사합니다.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대표적 치료방법인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시행하며, 이와 함께 일부 환자에서는 경요도적 방광암절제술과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시행하여 방광을 보존하는 방광보존치료도 시행하며, 전이가 있는 방광암에 대한 항암치료도 시행합니다.
방광암 치료 중 방사선치료는 특정 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국소 치료로서 정확한 컴퓨터 계획 아래 최신 장비를 사용하므로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피로감과 식욕부진, 오심(메스꺼움, 구역질), 음식물을 삼킬 때의 불편감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암은 표준적인 근치적 신적출술을 비롯하여, 암부위를 포함하여 신장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신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냉동수술이나 고주파 열 치료술등을 시행합니다. 신부분 절제술 등의 신 보존수술은 크기가 작은 신장암의 경우, 암부위의 일부 신장만을 제거하고 나머지 신장을 보존하여 신장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수술입니다. 신장암의 치료에 있어 최소침습치료로는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신적출술, 부분 신절제술과 함께, 냉동수술이나 고주파 열 치료술 등이 있습니다.. 처음 진단 당시 이미 전이가 되어 있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는, 환자분의 상태와 병의 진행 상태, 예후 등을 고려하여 신동맥 색전술, 전이병소절제술, 면역치료, 표적치료 등으로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기타 비뇨생식기계 종양으로는 요상피종양의 일종인 신우암 및 요관암과 요도암, 음경암, 비교적 드물지만 청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고환종양, 부신종양, 육종을 위시한 후복막강종양, 양성종양인 전립선비대증 등이 있으며, 각각의 종양에 대해 정확한 진단 및 병기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비뇨기암센터는 치료와 함께 논문 초독회, CASE집담회, 협력 집담회 등을 통해 최적의 환자 진료를 위한 교육활동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 방법의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 활동과 국내외 연구결과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100문 100답
전립선암은 생물학적 형태가 다양해 진행 양상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한국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전립선암의 약 70%가 일단 걸리면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조직의 분화도가 나쁜 암’이다. 전립선암에는 유전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9% 정도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인자는 젊을 때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한다.
이 책은 전립선암 환자와 그 가족은 물론 전립선 건강에 유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마련인 의문들을 두루 뽑아내어 자상하게 답하고 있다. 예컨대 전립선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인지, 잦은 성생활이 이 암의 발생과 관련 있는지,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이 진행하면 암이 되는 건지, 유전적 소인은 얼마나 큰지, 무슨 음식이 좋고 나쁜지, 소변보기가 힘들거나 혈뇨가 지속되는 등 이런저런 증상에는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진단과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서로 무엇이 다르며 양성자를 이용한다는 최신 치료법은 또 뭔지, 내게 알맞은 병원과 의사는 어떻게 찾을지 등등 온갖 궁금증에 대해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의 전문의들이 성실하고 권위 있게 설명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