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03월 국립암센터 뉴스레터 :::

::: 2016년 03월 국립암센터 뉴스레터 :::

학교 설립부터 참여해서 어려운 과정을 거쳐 드디어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무사히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다소 회의적이던 시선도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격려해 주는 분들이 많이 생겨 이제는 그 어려웠던 시간을 웃으며 회상하게 됩니다. 처음에 이 학교를 지원한 학생들을 인터뷰하던 생각이 납니다. 학생들이 어떻게 알고 이제 막 생긴 이 학교에 지원을 할까, 혹시 지원하는 학생이 별로 없어 미달이 생기면 어떡하나 등 별의별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첫 번째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늘 잊지 않고 이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본인들이 꿈꾸는 미래를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헤쳐 나가길 바랍니다.

학교 설립 과정부터 1회 졸업생 배출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동시에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학생 들이 수업 시간에 열심히 질문하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토론이 이어졌던 모습들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모두 열심히 잘해주었고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제 강의를 수강했던 학생들에게 당부했던 점은 많은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학생들이 그 말을 잘 따라 주었습니다. 제 강의에서는 매주 한 명의 외부 강사를 초청하곤 했는데 다들 항상 자교에서 지도하는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자유로운 질문을 던지는 분위기와 수업시간에 열중하는 모습이 부럽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교수로서는 초보였던 저에게 이번 졸업생들은 많은 영감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미래를 개척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하고 싶은 일들을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암은 베트남에서도 큰 문제여서 암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통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싶다는 생각에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재학하면서 암에 대한 많은 지식뿐만 아니라 실험과 연구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으며, 연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졌고 다양한 연구 기법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다른 연구자, 학생들과 지식을 교환하는 즐거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 해서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싣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어를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았고 외로움을 타기도 했지만 랩 멤버들과 친구들이 먼저 절 이해해주고 배려해줘서 적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랩 멤버들과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암 정복이라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회사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하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인내를 가지고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 하다보면 그 끝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또 외국인 후배들에게 한국에서 즐겁게 지내려면 무엇보다 한국어를 알아야 하니 꼭 미리 배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암 투병으로 인해 중학생 때부터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어머니와 식당을 운영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가족을 시련에 넣은 암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하게 되었고, 그게 이어져 국제암대학원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과 같이 수업과 연구활동을 하면서 시야가 넓어졌고 무엇보다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동기들을 만난 것이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또, 핵산치료제 개발 방법을 향상시킨 것도 이룬 것 중 하나입니다.

입학 직후, 동기들과 대학원에서 어떤 공부를 할지, 졸업 후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던 기억, 외국인 학생들과 MT를 가서 친목도모 게임을 영어로 진행하면서 재미있었던 일, 외국인 학생들과 랩 미팅을 영어로 해야 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일 등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재학기간 중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암 예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면역력을 키우고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하는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누군가 비전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찾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 인증대학으로 선정

암 관리 및 연구 노하우 집적시킨 이론과 실무 접목한 심도 깊은 교육과정-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2015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인증제는 외국 학생의 성공적인 한국 유학생활 지원을 통해 한국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고 유학생의 질 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위원회에서 1단계 핵심지표 심사, 2단계 현장평가, 3단계 위원회 심의평가를 통해 인증대학을 선정한다. 인증기간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이며 인증대학은 대학알리미, 유학종합시스템 등 교육부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시된다.

아울러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 주관의 각종 박람회,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 사업대상 선정, 시간제 취업허가 시간연장, 비자발급 심사기준 완화, 유학생 관련 재정지원 사업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최대 강점은 국립암센터의 암 관리 및 연구 노하우를 집적시킨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심도 깊은 교육과정과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 몽골,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카메룬, 르완다 등 11개국 다양한 국적의 우수한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강현 총장은 “이번 인증으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고, 대학원대학의 국제적 교육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성공적인 암 관리 및 연구 노하우를 전수하고 차세대 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암관리 정책학과, 시스템 종양생물학과에서 매년 석사학위 과정 35명을 선발하고 있으며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한다. 또한 2016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모집한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지난 1월 25일부터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를 통해 ‘맞춤형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과 ‘실시간 전문가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 국민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 (www.nosmokeguide.or.kr)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국립암센터에서 운영 중인 금연포털사이트로, 흡연예방 및 금연촉진을 위한 다양한 금연정보와 금연실천 프로그램을 제공 중에 있다. 개편된 맞춤형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은 대상자와 기간에 따라 총 12가지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제공되고 있다.

니코틴 의존도 및 금연 자신감,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7일, 30일, 100일, 1년 등의 추천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이용자의 의지에 따라 상담 과정을 추가하여 나만의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잔여 프로그램 내용 그대로 온라인 또는 전화 상담으로 진행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금연과 흡연에 대한 궁금증을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전문가 채팅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이용 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용자 반응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적인 상담을 통한 효과적인 금연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편 , ‘맞춤형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홈페이지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