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대한간암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한암예방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암협회, 지역암센터, 한국유방암학회와 공동으로 3월 21일 제10회 암 예방의 날을 맞이해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암 예방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암지도자 연맹’을 결성했다.
이번 행사는 암 관련 전문기관, 학회 및 협회, 단체 등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다양한 암 예방 활동 중 가장 효과적인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임민경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장은 국제항암연맹(UICC)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암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암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암 예방 활동의 기획 사례를 소개했다. 윤형곤 대한암협회 기획팀장은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추진한 국내 암 예방활동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대한암학회 신상원 이사는 암 생존자의 개인별 맞춤 처방 및 생존자를 위한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마지막 순서로 대한암예방학회 이정은 총무이사는 식생활에서의 암 예방 근거 및 예방 활동자료를 발표했다.
또한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성미경 대한암예방학회장, 김태일 대한암예방학회 부회장, 김일한 대한암학회장, 노동영 대한암협회장 등의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관련 전문기관, 학회, 협회, 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논의와 의견 수렴을 하고, 체계적 활동계획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논의한 내용을 발전시켜 국민들에게 암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고,
국가 보건의료정책에서 암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구체적 사안이 포함되도록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참석자들은 공공 및 민간차원에서의 합의와 노력을 통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국내 암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암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구체적 활동이 국가 정책 수립 및 국제 암예방 활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 암지도자 연맹’결성을 선포하였다. 또한, 암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저변 확대, 국제사회의
암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노력과 활동에 동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 암지도자연맹 선언문’을 발표했다.
향후 2년간 국립암센터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이 초대 사무총장으로서 연맹을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
40%의 암이 위험요인(흡연, 음주, 잘못된 식생활, 운동부족)을 피함으로써 예방 될 수 있습니다.
UICC에서는 암유발요인에 따른 암유병률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일반인들의 암의 원인에 대한 잘못된 믿음(미신, 천벌, 암의 전염)을 통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암에 대한 인식의 조사를 통해 암예방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조사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UICC(국제항암연맹)의 암예방 활동에는 국제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암예방과 관리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하고 있으며, World Cancer Declaration(9개의 중점 목표 설정)를 통해 암 환자의 조기 사망을 감소시키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UICC에서는 World Cancer Day를 매년 2월 4일로 지정했으며, 슬로건은 '우리는 할 수 있다. 나도 할 수 있다.' 입니다. 이것을 홍보하기 위해 SNS를 통한 암예방 교육과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암예방을 위한 여러 나라의 활동을 말씀 드리자면, 캐나다에서는 World Cancer Day 홍보 팔찌를 통한 암연구 예산 확보를 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대표적인 건물에 World Cancer Day를 상징하는 파랑색과 오렌지색 불빛을 표현하여 World Cancer Day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ACS에서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World Cancer Day의 홍보색(파랑색과 오렌지)의 불을 밝히고 있으며, ACS's relay for life를 통해, 세계 각국의 자원 봉사자에 의한 대규모의 모금 행사인 '건강한 몸 만들기 12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 세븐스' 등의 인기있는 럭비 게임에서 암예방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Locks of Hope' 캠페인을 통해 머리카락 기부를 통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저비용 암인식 예방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Simply Check' 프로그램을 통해, 이슬람교의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들의 신체 검진이 어려운 계층에 검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암 생존자의 암예방의 필요성 및 방안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암 생존자(암 진단후 5년 이후 생존자)에 지지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실직율과 치료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암으로부터 생존한 환자들도 그 후에 적절한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암에 대한 보조는 암 치료에만 한정되어있고, 암 치료 후 생기는 경제력 상실에 대한 지지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암 생존자들의 적절한 영양관리, 운동, 생활습관들의 교육과 관리를 통해 암 재발을 막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돌아가게 지지하는 시스템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한 생존자들의 정신적인 우울증, 불안과 통증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건강 보험의 보완을 통해 이러한 암 생존자들을 위한 지지를 강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5분 진료, 3분 진료를 하는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인과의 충분한 의사 소통과 교육도 어렵습니다. 또한 종합병원과 일차 의료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암 발생과 관련된 연구들을 소개 하자면 # 당뇨병과 식전 혈당이 암 사망률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 비만과 당뇨병 등의 신장병의 인슐린의 분비와 인슐린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이러한 것들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D결핍이 암과 심장병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 #설탕의 과도 섭취 또한 암, 심장병, 당뇨병,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공해 등 사회 환경이 암 발생에 영향이 있으므로 신선한 공기와 환기가 중요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슈바이쳐 박사가 활동하던 아프리카에서는 자연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운동과 신선한공기, 적절한 태양의 노출로 인해 암발생률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암치료가 도래하는 현대의학에서는 암의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암생존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유지와 경제적 어려움을 지지해 주는 통합적인 건강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국내 암 예방 활동 초기의 우리나라는 암 계몽 불모지였습니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암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이 그냥 '불치병'이라고만 인식했었습니다. 1966년 암예방, 조기 치료를 위한 첫 민간 단체인 대한 암협회 설립, 1968년에는 보건사회부 승인 하에 국제 항암 연맹(UICC)에 가입, 1973년에는 '제 1회 보건의 날'을 제정하고 정부차원 최초의 근대적인 보건의료 체제를 통합하였으며, 1975년에는 '암등록제' 실시, 1980년에는 한국 중앙 암 등록 본부 설치, 1980년대 후반에는 국가암관리종합계획 착수, 1996~ 2005년에는 제 1차 국가암 관리 종합계획 시행, 2006~2015년에는 제 2차 국가 암 관리 종합계획, 2016~2020에는 제3차 국가암 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서 암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온오프라인 정보제공 및 교육과 개인 단위 상담 및 교육과 암정보 캠페인을 통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민암예방수칙을 만들어, 금주, 금연, 올바른 식생활, 운동, 안전한 주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암 예방의 날(매년 3월 21일)에 행사를 통해 암예방 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암 위험 요인 중재사업과 대중매체를 통한 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여형 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대한암협회에서는 핑크리본 캠페인(유방암 예방), 암중모색 캠페인(소아암예방),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어린이 흡연예방 캠페인, 항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전국 암 예방 강연회을 통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잘못된 정보교정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골드리본 캠페인(대장암 예방)을 통해 조기 검진, 조기 치료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간암학회에서는 간암의 날 행사를 하고 있으며, 각 학회와 병원을 통해 갑상선 예방, 피부암 예방, 신장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의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민간 단체와 정부의 활동과 노력이 이번 '한국 암지도자 연맹 결성 및 암예방 포럼'을 통해 더욱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암 예방 지침 근거 연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이 각종 암을 유발하는 데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은 음주, 흡연, 붉은색 고기 섭취,
엽산이 부족한 식생활 등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꼽힙니다.
American Cancer Society 에서는 암 예방과 생존에 대한 '근거에 기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11년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확실한 원인에는 운동, 섬유소 섭취가 있고, 확실하진 않으나 가능한 원인에는 마늘과 우유, 칼슘 섭취가 있습니다. 반대로 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확실한 원인에는 붉은색 고기(소고기,
돼지고기)의 섭취와, 소세지 등의 화학적 과정을 거친 고기, 음주, 체지방, 복부 지방,
신장(키), 남성의 음주가 있으며, 가능한 원인에는 여성에게는 음주가 있습니다. 1997년 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장암의 확실한 유발 요인으로 운동부족과 채소 섭취 부족만이 지적되었으나, 2011년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추가적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환자-대조군 연구와 코호트 연구(특정 집단 연구), 중재 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채소, 과일 섭취와 대장암 발생의 관련성 연구'를 통해 채소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였고, 포화지방과 폐암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동식물에서 붉은색이 나도록 하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와 폐암의 관찰 연구에서는 카로티노이드 섭취에 따른 폐암 발생률 증가를 볼 수 있습니다. 베타 카로틴의 섭취도 폐암 발생의 영향을 줍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부족, 운동 부족은 유방암, 위암, 췌장암, 인후, 담낭암, 자궁내막암 등에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청소년기와 성년기 초기의 식생활이 유방암 증가에 영향을 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암예방을 위한 연구는 근거 중심으로 진행되어야하고, 전 세계의 연구 자료를 같이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40%의 암이 위험요인(흡연, 음주, 잘못된 식생활, 운동부족)을 피함으로써 예방 될 수 있습니다.
암 생존자의 암예방의 필요성 및 방안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암 생존자(암 진단후 5년 이후 생존자)에 지지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실직율과 치료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암으로부터 생존한 환자들도 그 후에 적절한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암 예방 활동 초기의 우리나라는 암 계몽 불모지였습니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암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이 그냥 '불치병'이라고만 인식했었습니다. 1966년 암예방, 조기 치료를 위한 첫 민간 단체인 대한 암협회 설립, 1968년에는 보건사회부 승인 하에 국제 항암 연맹(UICC)에 가입, 1973년에는 '제 1회 보건의 날'을 제정하고 정부차원 최초의 근대적인 보건의료 체제를 통합하였으며, 1975년에는 '암등록제' 실시, 1980년에는 한국 중앙 암 등록 본부 설치, 1980년대 후반에는 국가암관리종합계획 착수, 1996~ 2005년에는 제 1차 국가암 관리 종합계획 시행, 2006~2015년에는 제 2차 국가 암 관리 종합계획, 2016~2020에는 제3차 국가암 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하였습니다.
암 예방 지침 근거 연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이 각종 암을 유발하는 데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은 음주, 흡연, 붉은색 고기 섭취,
엽산이 부족한 식생활 등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