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지식정보 동행단 1기’ 출범
국립암센터는 5월 13일(수)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암지식정보 동행단 1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암지식정보 동행단은 국가암지식정보센터(cancer.go.kr)가 제공하는 올바른 암 정보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4~5월 진행된 이번 1기 모집에는 총 109명이 지원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심사를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단원 20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동행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 ▲국가암지식정보센터 운영 매체에 대한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신규 콘텐츠 아이디어 제안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콘텐츠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이시연 암지식정보센터장 등이 참석해 선정된 동행단 20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참여자들은 활동 방식에 대한 안내를 받고 향후 활동 계획과 각오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이용자 관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콘텐츠 품질과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자 대다수가 본인 또는 가족의 암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에 참여해 향후 공감형 콘텐츠 제작과 실질적인 건강정보 전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용자 참여 기반 활동을 통해 국가암지식정보센터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암 정보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가암지식정보센터는 국민 누구나 올바른 암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암지식정보 동행단의 생생한 의견과 경험을 적극 반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익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흡연 줄자 폐암도 감소”… 국립암센터,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국립암센터는 5월 28일(목) ‘제39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며, 과거 66%에 달했던 국내 성인 남성 흡연율이 최근 30%대 초반까지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국내 남성 폐암 발생률 또한 최근 10여 년간 매년 약 2.4%씩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30갑년 이상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시행하는 폐암검진 가이드라인 마련과 국가 폐암검진사업 수행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폐암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 연구 근거를 반영한 폐암검진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금연캠페인은 국립암센터 인근과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주관으로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예방사업부와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공동 참여해 진행됐다. 특히 202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화려한 유혹의 실체: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Unmask the appeal countering tobacco and nicotine addiction)’라는 세계 금연의 날 구호 아래,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세계 금연의 날 주제와 함께 최근 개정된 담배사업법 관련 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 안내하며 흡연 및 신종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1부에서는 국립암센터 정문 주변에서 ▲출근길 금연 홍보 피켓 캠페인 ▲국립암센터 주변 담배꽁초 줍기 등을 진행하며 병원 주변 환경 정화 운동을 펼쳤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일산동구보건소와 함께 일산문화광장 주변 금연 플로깅 활동을 통해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간접흡연 피해의 심각성과 신종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화려한 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포장된 담배는 결국 니코틴 중독이라는 실체를 숨기고 있다”며 “이번 합동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담배 연기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과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예방 가능 위험요인”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전자담배 등이 청소년과 젊은 층의 흡연 진입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담배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해 국립암센터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암센터는 2000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국립암센터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금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암을 넘어 일상으로…‘2026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 실시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4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및 5개 소아청소년 암생존자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2026년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을 개최했다.
‘암생존자의 날(National Cancer Survivors Day)’은 1988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매년 6월 첫 번째 일요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공식 주제는 ‘생명의 소중함과 삶을 기념하는 날(A Celebration of Life)’로,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이들이 치료 이후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생존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3년 기준 약 273만 명으로, 전 국민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암생존자는 치료 이후에도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불안·우울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 직장 및 학교 복귀 등 다양한 사회적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의 건강한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상담,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통합적인 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장윤정)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권역센터와 함께 만든 변화의 여정’을 슬로건으로 암생존자 수기공모전을 실시하였다. 암생존자의 권역센터 이용 경험과 회복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암생존자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수기공모전의 우수작을 엮은 수기집 발간도 함께다.

이와 함께 암생존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권역센터 및 소아청소년 사업수행기관에서는 초청 특강, 건강증진 체험 프로그램, 전시회, 퀴즈 이벤트, 걷기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암생존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었고, 암생존자와 가족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지난 6월 11일(목) 오후 1시, ‘암생존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위험도 기반 암생존자 통합관리 체계와 암환자 사회복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치료 이후에도 암생존자가 겪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어려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암생존자의 경험과 목소리가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암생존자의 건강한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안내 등은 가까운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대표번호(1577-9740)에서 담당해 진행했다.


교통 관련 대기오염 노출, 소아암 위험 높인다
국립암센터 김병미 암예방사업부 박사가 참여한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교통 관련 대기오염(Traffic-Related Air Pollution, TRAP)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암, 특히 소아 백혈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하은희(연구책임자)·유은선·Surabhi Shah 교수, 오종민 박사 연구진과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김병미 박사,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보스턴칼리지 등 국내외 유수 기관이 함께 설립한 ‘한·미 소아·청소년암 컨소시엄(Childhood and Adolescent Cancer Consortium)’의 협력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환경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IF 7.7)’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1,632편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25개 연구를 선정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대상은 교통 관련 대기오염 주요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₂), 벤젠(Benzene) 노출과 소아암 발생 간의 연관성이었다.
분석 결과,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증가할수록 소아암 발병 위험도가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 소아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위험은 29%, 소아 안구암의 일종인 망막모세포종 위험은 6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젠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전체 소아 백혈병 위험은 12%,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위험은 2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진은 태아기와 출생 후 노출 시기를 구분해 비교 분석한 결과, 임신 중일 때보다 출생 후 영유아기에 교통 관련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소아 백혈병 위험 증가와 더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경향을 확인했다.
소아암은 성인암과 달리 흡연, 음주, 식습관 등 후천적인 생활습관보다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유해 물질 노출 간의 상호작용이 발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대기 속 미세먼지나 화학물질이 체내 유입 시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궁극적으로 어린아이들의 DNA 세포 손상을 일으켜 암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0여 년간 축적된 전 세계 연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소아암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대표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신체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나 임산부는 성인보다 오염물질 흡수율이 높고 취약한 만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과 대기오염 저감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김병미 박사는 “이번 연구는 교통 관련 대기오염 노출이 소아 백혈병을 비롯한 특정 소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기오염 물질을 더욱 적극적으로 저감하는 정책적 노력과 후속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가암관리사업 연구개발사업(암생존자 돌봄 및 암예방 저감 기술 개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배달음식부터 제로음료까지...암 예방 식생활 가이드 출간
국립암센터와 대한암예방학회(회장 나혜경)는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정보를 최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한 신간 『국립암센터가 콕 짚어주는 암 예방 식생활』을 공동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국내외 최신 연구논문과 권고지침 등 약 290건의 근거자료를 검토해 암 예방 식생활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2040세대인 젊은 성인의 조기발병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제로음료, 영양보충제 등 최신 식생활 트렌드도 폭넓게 다뤘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암 예방 식생활 정보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암예방 지식교과서 형태의 팩트북을 제작해 PDF로 무료 배포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자료를 책자 형태로 소장하고 활용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국립암센터와 대한암예방학회는 기존 자료를 대폭 보완·확장한 단행본을 새롭게 발간했다.
식생활은 국민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마주하는 건강 행동이며 음식의 종류와 섭취량, 조리 방법은 장기적으로 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최근 암과 식생활을 둘러싼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명확한 과학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이번 도서를 발간했다.
도서는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김병미·최윤주 박사와 대한암예방학회 소속 김성은 교수(숙명여대), 김유리 교수(이화여대), 이정은 교수(서울대) 등 암 예방과 식생활·영양 분야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집필했다. 또한 소화기내과, 임상영양, 가정의학, 예방의학, 보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내용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식이 요인과 암의 관련성, 음식에서 유래하는 발암 물질,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 등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이어 주요 식품군별 암 예방의 근거 및 간헐적 단식, 저탄고지 식단, 지중해식 식단 등 최근 관심이 높은 식습관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점검한다.
2부에서는 젊은 성인의 식생활 관리와 조기 발병 암 예방을 다룬다. 배달음식, 간편식, 자극적인 식품, 아침 결식과 야식 등 불규칙한 식생활, 비건식단, 유기농 식품, 제로음료와 인공감미료, 보충제 섭취 시 주의사항 등 2040세대가 실제 생활에서 자주 마주하는 식생활 주제를 포함했다. 또한 육류와 채소의 조리법, 기름 사용, 조리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물질,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 건강기능식품과 시판 균형영양식 섭취 시 고려할 점 등을 폭넓게 정리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은 특별한 결심보다 매일 식탁 위의 작은 선택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근거 없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책이 국민 여러분의 일상 속 식습관을 점검하고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간 『국립암센터가 콕 짚어주는 암 예방 식생활』은 2026년 6월 20일 출간됐으며, 160쪽 분량으로 정가는 15,000원이다.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가 위암검진, 간암검진 권고안 10년 만에 개정안 발표
국가 위암검진 권고안, 위내시경검사 단독 1차 검진으로
국립암센터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위내시경검사를 단독으로 1차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는 내용을 담아 ‘국가 위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위암 검진의 의학적 타당성을 면밀히 재평가한 결과다.
이번 권고안은 국립암센터 주관 하에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7개 의학 전문 학회가 참여하는 ‘다학제 위암검진 권고안 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개발되었다. 위원회는 국제 표준인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론을 적용해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권고 등급을 결정했다.
위내시경검사, 1차 검진 방법으로 권고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위내시경 검사의 위상 변화다. 기존 권고안은 위내시경검사를 우선 권고하고 위장조영검사를 선택적으로 고려했던 것과 달리, 개정안은 위내시경검사(2년 간격)만을 1차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한국에서의 연구들을 근거로, 위내시경검사가 위장조영검사보다 위암 사망률 예방 효과 및 검사 정확도가 우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위장조영검사에 대해서는 위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한하여 시행을 고려하며 일반적인 경우 ‘조건부 권고하지 않음’으로 권고되었다.
검진 상한연령 ‘74세’ 권고
검진 대상 연령에 대해서는 효용성이 입증된 구간을 명확히 했다. 검진 대상 연령은 기존 권고안과 동일하게 40세부터 74세로 설정했다. 위원회는 체계적 문헌 고찰 결과, 7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위암 검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불충분하거나,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등 위해가 더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40세부터 74세까지의 무증상 성인에게는 검진을 권고하되, 75세 이상은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대 여명을 고려하여 검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의 도출
국립암센터는 권고안 확정에 앞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위내시경검사의 적정 간격(2년)과 상한연령 설정 근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비용-효용 분석과 안전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안을 확정했다.
국립암센터 강석범 암검진사업부장은 “10년 만에 개정된 이번 권고안은 한국의 주요 연구 위주로 위내시경의 검진 효과와 고령층 검진의 위해 가능성 등 최신 의학적 근거를 면밀히 검토했다”며, “새로운 권고안이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고, 국민들에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위암 검진을 위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된 ‘국가 위암검진 권고안’ 전문은 암지식정보센터 홈페이지(www.cancer.g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국가 간암검진 권고안도 함께 개정
국립암센터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의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간암 검진 대상, 방법, 주기를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 간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그간 축적된 의과학적 근거와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해 간암 검진의 의학적 타당성을 면밀히 재평가한 결과다.
이번 권고안은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대한간암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4개 전문 학회가 개발에 참여했다. 가정의학과,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예방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간암검진 권고안 개정위원회’를 통해, 국제 표준인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론을 적용하여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권고 등급을 결정했다.
간경변증 환자 또는 40세 이상 만성 B·C형 간염 환자에 검진 권고
이번 개정안에서도 간암 고위험군인 간경변증 환자와 40세 이상 만성 B형 및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검진 권고를 유지했다. 간경변증은 간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진단 시점부터 검진 필요성이 있다고 결정되었으며, 만성 B형 및 C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 간염 유병률 등 국내 연령별 통계자료와 기존 지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0세를 기준으로 검진을 권고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에서는 기존과 달리 신규 간암 검진 대상군으로 NASH, MASH, Fibrosis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졌으나, 현재로서는 검진을 권고할 충분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최종 권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6개월 주기의 간초음파와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 권고
이번 개정안에서는 간초음파와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를 활용한 검진이 간암의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최신의 근거로 다시 확인했다. 검진 주기 또한 종양의 특성, 생존율 및 사망률, 치료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개월 간격으로 권고를 유지했다. 반면, CT, MRI를 이용한 간암 검진은 이득과 위해를 충분히 비교평가할만한 근거가 부족해 ‘권고 보류’로 이번 권고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의 도출
국립암센터는 권고안 확정에 앞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특히 고위험군 범위와 검진 방법, 검진 관리 체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고위험군 대상 검진에서 검사 방법별 이득과 위해, 국내 의료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국립암센터 강석범 암검진사업부장은 “10년 만에 개정된 이번 권고안은 그간 축적된 최신의 의과학적 연구 결과와 국내 의료 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마련된 근거 기반 권고안”이라며, “개정된 권고안이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고,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율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국민 10명 중 7명 “유해성 우려”… 금연 계획은 ‘1~2%대’ 그쳐
국립암센터는 5월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전자담배를 일반담배만큼 해롭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 다수가 유해성을 우려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 조사는 전국 만 20~79세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2%는 니코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똑같이 해롭다”고 답했다. 특히 무니코틴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83.5%가 “해롭다”고 응답해, 니코틴 유무와 관계없이 전자담배 전반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높은 유해성 인식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연 실천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자 가운데 향후 1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2%대에 그쳤다. 금연 실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스트레스·체중 증가·금단증상 등 신체적·심리적 부담(36.1%)이 가장 많았고, ▲주변의 흡연 유혹(27.5%)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82.6%는 간접흡연을 ‘1군 발암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 등 사회적 환경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어떤 형태의 담배 제품도 피할 것을 권고하는 ‘제5차 유럽암예방강령(ECAC)’ 등 국제사회의 암 예방 권고 흐름과도 부합하는 결과다.
이와 함께 최근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대 7.2%, 30대 7.7%, 40대 5.8%, 50대 2.4%로 나타났으며,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도 각각 4.5%, 3.4%, 1.7%, 1.0%로 조사됐다.

이는 질병관리청 등 최근 보건의료 통계와도 일치한다. 현재 일반담배 흡연율은 감소하는 반면 전자담배 사용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담배 사용량은 크게 줄지 않은 채, 담배 소비 형태가 전자담배 등 신종 제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청소년과 젊은 층의 흡연 시작 경로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사회적 경각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규제 강화에 나섰다. 지난 4월 24일부터 시행된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담배의 정의가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건강경고 표시, 광고 제한, 금연구역 내 사용 금지 등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한편, 응답자들이 꼽은 효과적인 흡연 규제 정책으로는 ▲담배 성분 및 배출물 정보 공개(50.8%) ▲금연 캠페인 및 공익광고 확대(50.6%) ▲금연구역 확대(46.7%) 등이 제시됐다. 이는 국민들이 담배 유해성 정보 제공과 금연 친화적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최근 법 개정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니코틴 제품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것은 변화하는 담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전자담배 규제와 금연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을 정확히 알리고, 국민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한 과학적 근거와 암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 청소년 흡연예방 담당교사 교육’ 개최
국립암센터는 담배사업법 개정과 유사 니코틴 제품 확산 등 빠르게 변화하는 흡연 환경에 대응해 지난 7월 8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 경기북부 청소년 흡연예방 담당교사 교육’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경기북부 지역 초·중·고등학교 흡연예방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최근 급변하는 담배 시장의 트렌드와 법 제도의 변화에 발맞춰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전략과 우수 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온·오프라인으로 57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학교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발표 등 총 6명의 발표를 통해 전문성과 현장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오진경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신 보건 이슈를 반영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연세대학교 융합보건의료대학원 김희진 교수가 ▲「담배사업법 개정 내용과 학교 보건교육 적용」을 통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교육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이 ▲「유사 니코틴 제품의 위험성과 학교 현장 대응 전략」을 발표해 신종 담배 제품에 대한 교사들의 경각심을 높였으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이다은 상담사가 ▲「청소년 참여형 금연 동기화 상담과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금연을 결심하도록 돕는 구체적인 상담 기법을 소개해 참석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사례발표 세션에서는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김은경 팀장과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박은주 팀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우수 사례들을 전했다. 이날 발표에는 평내고등학교 이선영 보건교사의 ▲「중학교 흡연예방 교육과정 및 사례」, 세원고등학교 신미숙 보건교사의 ▲「지식을 넘어 역량으로, 건강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흡연예방교육」, 고양관산초등학교 양진영 보건교사의 ▲「놀면서 배우는 흡연예방 사례」가 차례로 소개됐다. 이번 우수 사례 공유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역량과 성장을 이끌어내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교육 아이디어를 나누는 장이 되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청소년기 흡연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학교 중심의 선제적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학교 보건 환경 개선과 의료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교육을 주관한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최근 유사 니코틴 제품 등 날로 교묘해지는 신종 담배 유행으로 인해 학교 현장의 지도와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의 선생님들이 신종 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최신 정보와 실천 노하우를 얻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예방 교육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금연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 ‘1분만에 암’ 숏폼 운영... 국민 눈높이 올바른 암정보 제공
국립암센터 국가암지식정보센터(센터장 이시연)는 최근 정보 소비 방식이 짧고 직관적인 숏폼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유튜브 쇼츠 채널 ‘1분만에 암(youtube.com/@cancerinfo_shorts)’을 운영하며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암정보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다.
‘1분만에 암’은 국가암지식정보센터 홈페이지(cancer.go.kr)에서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암정보를 약 1분 분량의 숏폼 영상으로 재구성한 공식 유튜브 쇼츠 채널이다. 복잡한 의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암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도 일상에서 필요한 암정보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암 예방 및 건강생활 실천 정보 ▲국민이 자주 궁금해하는 암 관련 상식 ▲국가암검진과 국가암관리사업 안내 ▲권역암센터 등 국가 암관리사업 홍보 ▲최신 암정보와 건강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신 온라인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형식을 적극 활용해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있으며, 매월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발굴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는 유튜브 쇼츠뿐 아니라 홈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연계 운영하며 국민이 검증된 암정보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 홈페이지 접근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암정보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암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암지식정보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숏폼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암정보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고, 국민의 암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가암지식정보센터는 ‘1분만에 암’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국민의 정보 이용 행태에 맞춘 암정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암관리사업과 올바른 암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가암AI데이터센터 구축 신규 사업, 2027년 예산 133억원 확보
국립암센터는 5개년 총사업비 416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가암AI데이터센터 구축 신규 사업의 2027년도 예산 133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암 인공지능 연구와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국가암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임상, 공공, 의료영상, 유전체 등 다양한 형태의 암데이터를 수집하고 통합·표준화해 학계와 산업계에 고품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의료영상, 전장 유전체, 단일세포 멀티오믹스 등을 연계한 융합형 암데이터 생산 ▲다기관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 및 연합쿼리 환경 구축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와 데이터 저장소를 포함한 인공지능 분석 인프라 확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국내외 공동연구 환경 조성 등이다.
특히 기관별 원본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모델을 공동으로 학습하거나 분석 결과를 통합할 수 있는 연합학습과 연합쿼리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활용성과 보안성을 함께 높일 예정이다. 민감한 암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접근통제와 격리 접속 등 강화된 보안체계도 구축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정부 예산안 반영은 국가 암데이터를 인공지능 연구와 산업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품질의 융합형 암데이터와 안전한 연구환경을 제공해 암 인공지능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단과 치료 기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권역암센터 협력 및 역량 강화 논의를 위한 현장방문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전국 권역암센터를 직접 찾아 지역 암의료 현장을 살피고, 국립암센터와 권역암센터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역암센터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암 진료·연구 역량과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파악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양 원장은 “권역암센터를 직접 방문해 각 지역의 역량과 수요를 분석한 뒤 강점이 있는 암종을 중심으로 특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암환자의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고 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암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국립암센터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특히 모든 권역암센터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기보다 각 센터의 강점을 발굴해 진료와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권역암센터와의 협력도 진료 의뢰·회송을 넘어 공동연구와 데이터 연계, 표준치료 확산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6년 7월 24일 (금)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최귀선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엄방울 암생존자통합지지실장, 한규태 암관리정책부장이 방문했다. 대전권역암센터 주요 참석자는 복수경 원장, 정진규 공공부원장, 이상일 소장, 선우정 연구지원본부장, 김영택 부장, 서지환 팀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방문에서 ‘권역암센터 비전 2.0’을 기반으로 권역암센터의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였고, 국립암센터와 권역암센터 간 협력 연구과제로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운동 및 재활 프로그램 효과 검증, 바이오뱅크를 활용한 선행항암치료 반응성 평가 및 바이오마커 발굴 등의 공동연구 계획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암환자 케어플랜 수립 및 지속적인 추적관리 체계 구축, 첫방문진료센터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기관 간 상호 의뢰체계 활성화 등 지역 암 진료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부산권역암센터(8월 7일), 제주권역암센터(8월 13일), 경기권역암센터(8월 18일)를 추가로 방문하는 등 전국 권역암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별 현안을 파악하고 진료·연구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3월 13일(금) 인천 가천대길병원을 시작으로 4월 3일(금) 대구경북 칠곡경북대병원, 4월 10일(금) 광주전남 화순전남대병원, 4월 14일(화) 경남권역 경상국립대병원을 방문했다.
인천 가천대길병원에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최귀선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 한규태 암관리정책부장이 방문했으며, 인천권역암센터는 정명희 연구원장, 백정흠 소장, 최수정 센터장, 문종윤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권역암센터에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 및 K-CURE 등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직장암 방사선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개발 연구 등을 논의하였으며,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협력 사례 및 해외 사례(매기스센터 도쿄) 및 프로그램 경험 등을 공유했다.
대구경북 칠곡경북대병원에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최귀선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정소연 유방암센터장, 한규태 암관리정책부장이 방문했으며, 대구경북권역암센터는 양정덕 진료처장, 박지연 교수, 채의소 소장, 이지연 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경북권역암센터에서는 대구경북권역 내 폐암 검진 활성화 추진, 암생존자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권역암센터 역량 강화 관련 정책 메시지 등을 공유하였다. 또한 유방암 분야의 국립암센터-권역암센터 협력 연구 방안을 논의하면서 유방암 환자 전주기 분석 연구 및 루미노마크를 활용한 유방암 수술 개선 연구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논의가 지속됐다.
광주전남 화순전남대병원에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최귀선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윤홍만 위암센터장, 한규태 암관리정책부장이 방문했으며, 광주전남권역암센터는 이완식 화순전남대병원장, 분경섭 진료부원장, 오인재 연구원장, 권동득 소장 등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양성자치료센터 설치 검토 및 향후 협력방안 및 위암 및 대장암분야 협력 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AI-assisted 직장암 수술 연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시니어 코디네이터 활성화 등 다양한 안건과 사업이 논의됐다.
경남권역 경상국립대병원에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최귀선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위암센터 엄방울 교수, 한규태 암관리정책부장이 방문했으며, 경남권역암센터는 경상국립대병원 안성기 원장, 화정석 진료부원장, 강정훈 소장, 박은실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권역암센터에서는 암환자 쏠림 완화를 위한 인센티브(본인부담 완화 등), 권역암센터 중심 gate-keeper 기능과 중복 검사, 불필요 의료행위 감소를 위한 체계 마련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또한 폐암 및 위암분야의 협력 연구방안도 논의됐다. 폐암 WSI 등 기반 유전자 변이 사전 선별 연구가 수행 중이며, AI 연구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및 협력 요청, 위암 수술 후 재활과 유전성 위암 등 협력 연구 분야가 논의됐고, 국립암센터-권역암센터 간 컨소시엄 기반 우수연구인력 등 전문가 매칭 및 컨설팅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제7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는 6월 11일(목)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7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암 치료 이후 생존자의 건강증진과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암관리법 시행 이후 암환자의 사후관리와 사회복귀 지원 필요성이 강화되고,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 추진에 따라 암생존자 대상 통합지지 서비스의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향후 관리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위험도 기반 암생존자 통합 관리’를 주제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서비스 ▲위험도 기반 건강관리 ▲소아청소년암생존자 전환기 관리 ▲지역완결형 통합관리 전략 등을 다루었고, 2부에서는 ‘암환자 사회복귀와 사회연대경제’를 주제로 ▲암환자의 자립 역량 증진 ▲지역사회 기반 사회복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내 암생존자가 약 270만 명에 이르는 지금, 암생존자 지원 정책도 환자별 요구도와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관리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암생존자 통합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의료·복지·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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