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는 6월 17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원 25주년을 기념하는 ‘제18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의 25주년, 암 없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미국·일본·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암 연구 분야 석학들이 참여해 암 예방·조기진단·정밀의료·인공지능(AI) 기반 치료 등 미래 암 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첫 기조강연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앤서니 르타이(Anthony LETAI) 소장이 맡아 ‘함께 구축하는 글로벌 암 관리 : 미국 암 연구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히토시 나카가마(Hitoshi NAKAGAMA) 회장이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가 바라보는 일본 암 연구의 미래’에 대해 소개하였고, 중국 북경대학교암병원 지아푸 지(Jiafu JI) 교수는 ‘중국의 위암 치유 중심 치료: 치료 패러다임의 재정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중국 북경대학교암병원 지아푸 지(Jiafu JI) 교수는 위암 치료가 수술 중심에서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HER2, MSI-H/dMMR 등 종양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활용하는 맞춤치료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에는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도 치료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위암 관리에서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역할’을 발표했다.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를 통한 위암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와 국제암연구소(IARC)가 공동 수행 중인 HELPER 연구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위암 예방 임상연구로 향후 국가 위암 예방정책 수립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립암센터의 성과와 미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예방·검진·치료·생존자 관리·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아우르는 국가암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가암검진사업 확대와 예방 중심 정책을 통해 암 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왔으며, 제5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맞춤형 암 관리체계 구축 등 미래 과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IBA 사업개발 부문 빈센트 콜리뇽(Vincent COLLIGNON) 이사가 ‘한국 양성자치료의 역사와 국립암센터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국립암센터가 지난 25년간 국내 양성자치료 발전을 선도해 온 기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차세대 양성자치료 시스템 도입과 치료 역량 확대를 통해 향후 수십 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Cancer Moonshot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사업인 HTAN(Human Tumor Atlas Network)을 중심으로 암 발생 이전 단계인 전암(前癌) 연구와 암 진화 과정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암을 치료하는 단계를 넘어 암 발생 이전에 개입하는 예방·조기진단 전략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수디르 스리바스타바(Sudhir SRIVASTAVA) 박사는 ‘왜 전암 아틀라스를 연구하는가: 혁신적 생물학과 중개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며, 암 발생 이전 단계의 세포·분자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전암 아틀라스 연구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암의 발생 과정을 규명하고 조기진단 바이오마커와 예방 전략을 개발함으로써 암을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인두 코하르(Indu KOHAAR) 박사는 ‘중재의 창으로서의 전암 아틀라스’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인두 코하르 박사는 HTAN 전암 단계 아틀라스 구축 프로그램(HTAN Precancer Atlas Program)을 소개하며, 암 발생 이전 단계의 세포·조직 변화를 정밀 분석해 조기 발견 바이오마커와 예방 중재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암은 전암 단계가 비교적 명확해 정밀 예방 연구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켄 S. 라우(Ken S. LAU) 교수는 대장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단일세포 분석과 공간 다중오믹스 기술로 추적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켄 S. 라우 교수는 암이 단일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포 집단 간 경쟁과 선택 과정을 거쳐 진화한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암 발생 이전 단계에서 개입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방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UT MD앤더슨 암센터 링화 왕(Linghua WANG) 교수는 ‘위암 발생과 진행의 다중모달 3차원 아틀라스’를 소개하며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주제로 미래 암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일본임상종양그룹(JCOG) 유키히데 카네미츠(Yukihide KANEMITSU) 의장이 ‘아시아에서 세계로: 일본임상종양그룹(JCOG)과 차세대 대장암 연구’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기초과학연구원 구본경 단장은 오가노이드 기반 질병 모델링과 다중 오가노이드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을 소개했으며, 카이스트 최정균 교수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향상된 신생항원 예측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황태현 교수는 AI 기반 3차원 다중모달 프로파일링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 전략을 제시해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정유석 국제심포지엄 준비위원장(국립암센터 인재경영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을 맞아 세계 암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암 관리의 방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암 예방부터 정밀치료, 인공지능 기반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지난 25년간 국가암관리의 중추기관으로서 암 예방과 진단·치료·연구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전암 연구와 정밀의료, 인공지능 기반 암 연구는 미래 암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와 진료 혁신을 통해 암정복의 미래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공백 속에서도 기관 최초 3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쾌거
국립암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6년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우수)을 받아, 기관 최초로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경영평가는 보건복지부 산하 24개 기타 공공기관의 2025년도 경영실적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4개 기관만 A등급을 받았다.
국립암센터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와 진료체계 정상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암 연구와 진료, 국가암관리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혁신 항암제 개발, 국가 암 진료 표준화, 공공 암 진료체계 강화, AI 기반 경영혁신 등 국가암관리 중앙기관으로서 수행한 핵심 과제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공동 개발한 혁신 항암제 ‘KN510713’의 임상 1상 완료 및 췌장암 대상 임상 2상 추진 ▲암종별 전문학회와 협력한 18개 근거중심 표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의료 인력 부족 상황에서도 중증·희귀난치암 환자의 진료 연속성 확보 ▲지역암센터 및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와의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간 암 의료격차 완화 등이 꼽힌다.
또한 ▲국립암센터 특성화 기능 보상 시범사업 도입으로 국가암관리 전문기관의 역할 강화 ▲국내 의료기관 최초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 획득 ▲기관장 주도의 반부패·청렴 혁신 TF 운영과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 경영 기반을 확립하고 국민 신뢰를 높였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사실 모든 임직원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목표로 연구와 진료, 국가암관리의 모든 영역에서 흔들림 없이 헌신해 왔기에 이번 결과에 아쉬움도 남는다”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 기관 최초로 ‘3년 연속 A등급’이라는 최고 수준의 성과를 지켜낸 것은 임직원의 사명감과 국민의 신뢰가 만든 값진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립암센터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S등급 이상의 글로벌 표준을 만든다는 각오로 혁신 치료기술 개발과 AI·데이터 기반의 암관리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이한 국립암센터는 암 예방·검진부터 진료, 연구, 정책지원,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는 암관리 전 주기를 수행하는 국가암관리 중앙기관으로,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암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암 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와 정책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경영·감사·데이터·보안’ 전 분야 석권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의료공백 등 대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자체감사 1위, 공공데이터 운영실태 최우수, 개인정보 보호수준 전국 공공의료기관 유일 S등급이라는 4관왕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연구와 진료라는 본연의 임무를 넘어, 기관 운영의 투명성, 빅데이터 개방성, 엄격한 보안 체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가 암관리 중앙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영 실적] 의료공백 속 기관 최초 ‘3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달성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기관 최초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기관이 전년 9개에서 4개로 대폭 줄어드는 등 한층 엄격해진 심사 기준 속에서 거둔 쾌거라 의미를 더한다.
전공의 공백 장기화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중증·희귀난치암 환자의 진료 연속성을 확보하고, 혁신 항암제(KN510713)의 임상 1상 완료 및 18개 근거 중심 표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등 국가 암 관리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더불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AI 기반 경영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청렴·감사]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공공병원 분야 1위 (최우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관 운영 노력은 감사원 평가에서도 빛을 발했다. 국립암센터는 감사원의 ‘202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공공병원 16개 기관 중 1위(A등급)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관장이 직접 이끄는 ‘반부패·청렴혁신 TFT’ 운영을 통해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소·부속병원·국가암관리사업본부·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 4개 내부 단위조직 간의 유기적인 감시·협력 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결정적인 1위 선정 요인으로 꼽혔다.
[공공데이터]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전국 공공의료기관 유일 최우수’
데이터 활용과 개방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총점 105점 만점에 100.64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유일한 최우수 등급이다.
국립암센터는 국가암데이터센터포털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암 공공라이브러리, 협력병기 연계DB, 암단백유전체 데이터, 100대 암 정보 등 총 380여 종에 달하는 고가치·고품질의 국가 암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개방하며 국가 암 연구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안]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전국 공공의료기관 유일 S등급’
데이터의 활발한 개방 뒤에는 철저한 보안 체계가 뒷받침되었다. 국립암센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92.66점)’을 획득했다.
12종의 정보보호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연구자들이 안전한 폐쇄 공간에서 가명·익명 정보 분석에 집중할 수 있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운영하는 등 AI 시대에 발맞춘 정교한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정보주체 권리보장 노력을 완벽히 입증해 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의료 현장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 진료, 데이터, 감사 및 보안 등 기관 운영 전반에서 전 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해 준 덕분에 이처럼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민감정보를 완벽히 보호하는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 위에서,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암 치료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국가 암 관리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 위암검진, 간암검진 권고안 10년 만에 개정안 발표
국가 위암검진 권고안, 위내시경검사 단독 1차 검진으로
국립암센터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위내시경검사를 단독으로 1차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는 내용을 담아 ‘국가 위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위암 검진의 의학적 타당성을 면밀히 재평가한 결과다.
이번 권고안은 국립암센터 주관 하에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7개 의학 전문 학회가 참여하는 ‘다학제 위암검진 권고안 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개발되었다. 위원회는 국제 표준인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론을 적용해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권고 등급을 결정했다.
위내시경검사, 1차 검진 방법으로 권고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위내시경 검사의 위상 변화다. 기존 권고안은 위내시경검사를 우선 권고하고 위장조영검사를 선택적으로 고려했던 것과 달리, 개정안은 위내시경검사(2년 간격)만을 1차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한국에서의 연구들을 근거로, 위내시경검사가 위장조영검사보다 위암 사망률 예방 효과 및 검사 정확도가 우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위장조영검사에 대해서는 위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한하여 시행을 고려하며 일반적인 경우 ‘조건부 권고하지 않음’으로 권고되었다.
검진 상한연령 ‘74세’ 권고
검진 대상 연령에 대해서는 효용성이 입증된 구간을 명확히 했다. 검진 대상 연령은 기존 권고안과 동일하게 40세부터 74세로 설정했다. 위원회는 체계적 문헌 고찰 결과, 7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위암 검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불충분하거나,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등 위해가 더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40세부터 74세까지의 무증상 성인에게는 검진을 권고하되, 75세 이상은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대 여명을 고려하여 검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의 도출
국립암센터는 권고안 확정에 앞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위내시경검사의 적정 간격(2년)과 상한연령 설정 근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비용-효용 분석과 안전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안을 확정했다.
국립암센터 강석범 암검진사업부장은 “10년 만에 개정된 이번 권고안은 한국의 주요 연구 위주로 위내시경의 검진 효과와 고령층 검진의 위해 가능성 등 최신 의학적 근거를 면밀히 검토했다”며, “새로운 권고안이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고, 국민들에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위암 검진을 위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된 ‘국가 위암검진 권고안’ 전문은 암지식정보센터 홈페이지(www.cancer.g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국가 간암검진 권고안도 함께 개정
국립암센터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의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간암 검진 대상, 방법, 주기를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 간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그간 축적된 의과학적 근거와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해 간암 검진의 의학적 타당성을 면밀히 재평가한 결과다.
이번 권고안은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대한간암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4개 전문 학회가 개발에 참여했다. 가정의학과,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예방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간암검진 권고안 개정위원회’를 통해, 국제 표준인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론을 적용하여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권고 등급을 결정했다.
간경변증 환자 또는 40세 이상 만성 B·C형 간염 환자에 검진 권고
이번 개정안에서도 간암 고위험군인 간경변증 환자와 40세 이상 만성 B형 및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검진 권고를 유지했다. 간경변증은 간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진단 시점부터 검진 필요성이 있다고 결정되었으며, 만성 B형 및 C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 간염 유병률 등 국내 연령별 통계자료와 기존 지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0세를 기준으로 검진을 권고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에서는 기존과 달리 신규 간암 검진 대상군으로 NASH, MASH, Fibrosis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졌으나, 현재로서는 검진을 권고할 충분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최종 권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6개월 주기의 간초음파와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 권고
이번 개정안에서는 간초음파와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를 활용한 검진이 간암의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최신의 근거로 다시 확인했다. 검진 주기 또한 종양의 특성, 생존율 및 사망률, 치료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개월 간격으로 권고를 유지했다. 반면, CT, MRI를 이용한 간암 검진은 이득과 위해를 충분히 비교평가할만한 근거가 부족해 ‘권고 보류’로 이번 권고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의 도출
국립암센터는 권고안 확정에 앞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특히 고위험군 범위와 검진 방법, 검진 관리 체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고위험군 대상 검진에서 검사 방법별 이득과 위해, 국내 의료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국립암센터 강석범 암검진사업부장은 “10년 만에 개정된 이번 권고안은 그간 축적된 최신의 의과학적 연구 결과와 국내 의료 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마련된 근거 기반 권고안”이라며, “개정된 권고안이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고,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율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00% 시행으로 간병 부담 완화
국립암센터는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강화하고 간병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5월 15일(금)부터 일반병동 전체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00% 확대 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체계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제도이다. 특히 중증 암 환자의 복합적인 치료 반응을 즉시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집중적인 암 케어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가의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대폭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전면 확대를 통해 갑상선암센터와 육종암센터 병동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장되며, 특수 병동과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제외한 일반병동 전체 총 539병상 모두가 전문 간호 인력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24시간 전문 의료진이 환자 곁에 상주하는 밀착 케어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이라는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가장 큰 고충인 간병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전면 확대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가 오직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16년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서비스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으며, 이번 100% 확대 시행을 위해 간호 인력 확충과 병동 환경 개선 투자를 완료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환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몽골 국립암센터, 암관리 협력 본격화
국립암센터는 7월 9일(목) 몽골 국립암센터(원장 첼레쟈브 바트볼드)와 암 등록·예방·검진에 이르는 국가암관리사업과 임상연구 분야 및 전문인력 교류 등 포괄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 국립암센터는 2005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창립 당시부터 협력을 시작해, 2012년 교환서신을 체결하고 2013년과 2015년에는 암 등록 전문가를 파견했으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통해 몽골 학생들을 교육하는 등 20년이 넘는 협력의 역사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주에는 국립암센터가 개최한 'East Meets West(EMW) 국제암심포지엄'에 몽골 J. 친부렌(J.Chinburen) 전 보건부 장관과 몽골 국립암센터 8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양국의 암 관리 정책과 위암·간암·대장암 등 소화기 암 분야에 대한 학술교류를 갖고 양국의 정책과 임상 현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는 이번 MOU 체결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준비 과정이 됐다.
이번 협약식은 이러한 기존의 협력에 더해, 한국·몽골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서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정부 차원의 협력과 국립암센터 간 기관 차원의 협력을 함께 추진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암관리 분야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협약식에서는 ▲암 등록·예방·검진·임상연구 등 암 연구 협력 ▲교수·연구자·학생·행정가의 상호 인력교류 ▲공동 학술회의 개최 ▲학술 정보 교환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한·몽 암관리 세미나'에서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한국의 국가암관리 성과와 현황을 소개하며 양국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히식도르지 몽골 국립암센터 부원장이 성공적인 암관리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김열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은 한국의 국가암검진 및 금연 정책을, 에르볼랏 몽골 국립암센터 박사는 몽골 국립암센터의 로봇수술 현황을 각각 소개했다. 또한 세미나와는 별도로 로봇수술을 주제로 한 양한광 원장의 특별 강의도 마련돼, 양 기관의 외과 의료진이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한·몽 보건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국립암센터가 그동안 쌓아온 협력에 더해 하나의 팀처럼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국가암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암 등록, 검진, 치료,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몽골의 암관리 역량 강화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첼레쟈브 바트볼드 몽골 국립암센터 원장은 "양국 국립암센터는 이미 오랜 친구"라며 "이번 협약은 양국 정부와 국립암센터 간 협력이 함께 추진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선진 암관리 경험을 공유받고 의료진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몽골의 암 진단·치료 수준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인 불명 유전성 유방암의 ‘4가지 유형’ 세계 최초 규명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민 교수 연구팀이 그동안 원인을 알기 어려웠던 유전성 유방암 환자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없는 그룹을 분석해, 이들의 암세포가 4가지 유전적 유형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 (좌측부터) 국립암센터 공선영 교수(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김태민 교수(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김선민 연구원(제1저자), 국립암센터 이시연 교수(제1저자) -
일반적으로 유전성 유방암은 BRCA 유전자 변이를 떠올리지만 실제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약 75~85%는 BRCA 유전자가 정상이다. 이들은 암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치료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RCA1·BRCA2 변이가 없는 유전성 유방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암세포가 암 조직의 DNA 손상 방식에 따라 4가지 뚜렷한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전장유전체 분석과 함께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파악하는 전사체 분석, 유전자 스위치 역할을 하는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합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이 환자들의 암세포가 암 조직의 DNA 손상 패턴에 따라 ▲DNA 복구 기능 자체가 망가진 ‘상동재조합 결핍형(HRD형)’ ▲돌연변이가 매우 많이 축적된 ‘돌연변이 우세형(MUT형)’ ▲특정 유전자 구역의 소규모 소실·증폭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복제수 변이형(CN형)’ ▲DNA 손상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유전체 안정형(GS형)’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세포주 실험을 통해 유형별로 반응하는 치료제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앞으로 환자가 어떤 유형인지 미리 파악하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정밀의료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공선영 국립암센터 교수는 “BRCA 이상이 없는 유전성 유방암 환자는 그동안 원인 규명과 치료 방향 설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동일한 유전성 유방암이라도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져야 함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태민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전장유전체 분석과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BRCA 음성 유전성 유방암의 분자적 이질성을 유전체 불안정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통합 유전체 지표가 향후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제 선택과 예후 예측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이자 네이처 파트너 저널인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9, 분자생물학 분야 상위 4%)’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선민 연구원,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이시연 교수(공동 제1저자)를 비롯한 외과, 종양내과, 검사의학과 등 다학제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활용된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 분석 사업을 통해 생산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본 연구(NCC2510692)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국립암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아시아·유럽 암 전문가 한자리에…암관리 노하우 및 최신 암치료 지견 공유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는 7월 6일(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몽골·베트남·라오스·폴란드의 암 전문가들과 함께 '동서양 암 심포지엄 2026(East Meets West Cancer Symposium 2026)'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서양 암 관리 선도기관 간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고, 위암·간암·대장암 분야의 국제 임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암 협력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자리가 됐다.
심포지엄 1부 '아시아 암관리 파트너 국가 포럼'에서는 한국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을 비롯해 몽골 J. 친부렌(J.Chinburen) 전 보건부 장관, 베트남 팜 뚜언 아인(Pham Tuan Anh) K병원 진료과장, 라오스 참바뎅 봉달라(Champadeng Vongdala) 국립암센터 부원장이 연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암관리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암예방과 조기진단 강화를 위한 국가암관리 정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2부 '소화기암 동서양 임상 교류: 위암'에서는 몽골 국립암센터의 간바타르(Ganbaatar) 외과 과장과 아마르바트(Amarbat) 내시경센터 의사가 몽골의 최신 위암 외과 치료 및 조기위암 ESD(내시경 점막하박리술) 임상 성과를 발표하였고, 폴란드 브로츠와프 의과대학 키엘란(Kielan) 교수와 루블린 의과대학 발네르(Wallner) 교수가 폴란드 위암 치료의 역사와 동아시아 외과 기술의 영향을 소개하였다.
3부는 '소화기암 동서양 임상 교류: 간암·대장암' 주제로 몽골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 이식센터의 민주르(Minjuur), 뭉흐바트(Munkhbat) 외과의가 간세포암 최신 치료 성과를, 빌군투굴두르(Bilguuntuguldur) 중재방사선과 의사가 간암 중재적 종양학 현황을 발표하였다. 폴란드 우치 의과대학 지키(Dziki) 교수(前 유럽대장직장학회 창립 회장)는 현대 외과 교육에서 멘토와 AI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25년간 검진을 포함한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암조기발견률을 높이고 주요암 사망률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유된 임상경험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몽골·베트남·라오스·폴란드 등 협력국과 대한민국의 국가암관리 성공 경험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국립암센터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암 협력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몽골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MOU) 갱신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시아·유럽 암 전문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암 정복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
국립암센터는 감사원이 실시한 ‘202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공공병원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심사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심사 대상 공공병원 16개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감사원이 전국 2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기관별 감사역량과 내부통제 수준을 종합 평가한 결과, 공공병원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기관장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 운영과 예방 중심 감사활동을 적극 추진한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됐다. 최고관리자인 기관장을 팀장으로 하고, 부기관장인 연구소장 및 혁신전략실장, 주요 부서장이 팀원으로 참여하는 ‘반부패·청렴혁신 TFT’를 운영하며 조직 전반의 내부통제와 청렴문화 정착을 추진한 점이 우수 사례로 평가된 것이다.
또한 연구소·부속병원·국가암관리사업본부·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 각 고유 특성을 가진 4개 단위조직 주요 회의체 및 각종 심의위원회와 자체감사기구를 통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내부통제 활동을 수행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기관의 내부 감사 시스템과 자체감사활동의 적정성 및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평가 결과는 기관 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 의지와 내부통제 수준, 감사인력의 전문성, 감사활동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A~D등급으로 구분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국립암센터가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관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감사활동과 촘촘한 내부통제 체계를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국가암관리중앙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비상임 감사는 “이번 결과는 감사역량 강화와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감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투명한 기관 운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올해부터 심사 결과의 실효성 확보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관별 평가 등급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순위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 유일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최고 S등급’ 획득
국립암센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공공기관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발적 노력을 평가하여,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향상하고자 실시하는 제도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총 92.66점을 기록해 전년 89.26점(A등급) 대비 뚜렷한 상승을 보였다. 전체 1,442개 평가 대상 기관 중 S등급(9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54개(6.6%)에 불과하며,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에서는 국립암센터가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보안 역량을 증명했다.
2025년 평가는 ▲개인정보 관리체계 ▲정보주체 권리보장 ▲개인정보 안전조치 ▲개인정보 중점관리 업무 등 4개 분야 47개 지표와 가점·감점 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5개 등급(S, A, B, C, D)으로 결과를 산출했다. 올해는 특히 ‘AI 등 신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및 리스크 관리’를 가점지표로 반영해 신기술 환경 대응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국립암센터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안전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도입, 시스템·웹·소스코드 취약점 진단체계 구축 등 총 12종의 정보보호솔루션 교체 및 도입을 추진하여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했다.
또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운영하여, 연구자가 안전하게 가명·익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안이 강화된 폐쇄 분석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 맞춤형 교육과 최신 사고 사례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병원 데이터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정보이며,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 암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핵심 책임”이라며, “이번 S등급 획득은 모든 구성원이 보안을 기관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실천한 결과로,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수열·최용두 박사 연구성과, ‘2026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 (좌측부터)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 최용두 박사 -
국립암센터는 김수열 암생물학연구부 박사와 최용두 융합기술연구부 박사의 연구성과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매년 논문·특허·기술이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연구과제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대표적인 보건의료 연구성과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김수열 박사의 연구는 한미 공동 암대사 연구를 통해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이 지방산산화(fatty acid oxidation)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실험을 통해 이 기전을 억제하면 항암치료 효능이 크게 향상됨을 입증하며, 차세대 항암치료법 개발의 새로운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 연구는 국제 학계에서 ‘킴 효과(Kim effect)’로 명명될 만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수열 박사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지방산산화를 억제하는 치료 표적 2종을 발굴하고, 유전자 조작 실험을 통해 항암 효능을 검증해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 이어 원내 창업기업인 ㈜뉴캔서큐어바이오를 설립해 지방산산화 억제제 ‘KN510713’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약물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김수열 박사는 “KN510713은 정상조직은 보호하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항암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말기·난치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선정된 최용두 박사의 연구는 복강경 수술 중 종양의 위치와 경계를 형광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형광 수술 표지자를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 성과다.
복강경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대장처럼 장기 내부에 위치한 종양은 직접 보거나 촉진하기 어려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용두 박사가 개발한 형광 수술 표지자는 종양 주변에 부착한 표지자에서 발생하는 형광 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종양의 위치와 절제 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립암센터는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코스코인터케어와 함께 클립형 형광 수술 표지자의 국내 인허가를 완료하고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효용성을 입증했다. 또한 겔 형태의 형광 표지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허가를 신청했으며 국내 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최용두 박사는 “위·대장암 수술에 활용되는 형광 수술 표지자는 그동안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아직 상용화 사례는 없다”며 “이번 기술이 다양한 암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의 강점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실제 환자 치료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기술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암 치료기술을 국민에게 더 빠르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태건비에프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국립암센터 2억 7천만원 후원
㈜태건비에프는 지난 4월 18일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행사에서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총 2억 7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태건비에프는 창립기념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후원을 통해 국립암센터의 의료환경 개선과 암환자 지원에 힘을 보탰다.
후원금은 첫방문센터 및 국제진료실 조성 지원금 2억 원, 저소득 암환자 치료비 지원금 5천만 원, 우수 간호사 포상 지원금 2천만 원으로 구성됐다. 기부금은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의료시설을 조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우수 간호사에 대한 포상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태건비에프와 김만석 이사의 국립암센터 누적 기부액은 총 12억 1,525만 원에 달한다.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암환자 지원과 의료환경 개선, 의료진 격려 등 국립암센터의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은 앞으로도 후원자들의 소중한 뜻이 환자와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금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암환자 지원과 암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 ‘경영·감사·데이터·보안’ 전 분야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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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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