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ll 제3호 가을
암정복을 위한 네트워크

“암으로 흔들린 삶, 환자 중심 의료로 바로 세웁니다”

세계 암의 날 맞아 의료진-환자 참여 캠페인 및 공감 소통 행사 마련

국제협력

“암으로 흔들린 삶, 환자 중심 의료로 바로 세웁니다”

세계 암의 날 캠페인 메인

국립암센터는 2월 4일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을 맞아 국제암연맹(UICC)이 주관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고, 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드는 ‘환자 중심 의료(People-Centered Care)’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암의 날 캠페인 로고

이번 캠페인 및 소통 행사는 UICC의 2025-2027년 메인 테마인 ‘United by Unique(환경은 달라도 암 극복을 위해 하나로 연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암으로 뒤집힌 환자의 삶을 조명한 ‘Upside-Down Challenge’에 이어, 올해는 환자를 하나의 의료 주체로 존중하는 ‘환자 중심 의료’를 핵심 메시지로 선정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환자와 의료진, 하나의 팀(Patient, as a team member)”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월 30일(금), 의료진과 암 생존자 대표 등이 참석한 소통 행사를 열어 서로의 마음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위암·유방암·백혈병 등 암을 극복한 생존자들이 참석해 ‘치료 후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돌봄의 필요성’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의료진은 생존자들의 경험을 경청하며, 환자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원팀(One Team)’ 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임을 함께 확인했다. 참석한 암 생존자들은 “암 진단 후 겪는 막막함과 어려움은 환자마다 모두 다르다”며, 대상자를 고려한 암 치료와 돌봄의 필요성을 전달했고, 의료진은 이에 깊이 공감하며 “환자의 일상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연장선이자 진정한 환자 중심 의료”라는 데 공감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환자와 의료진이 상호 존중하는 환자 중심의 암 치료·돌봄 문화가 의료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과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분들은 돌봄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암 극복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으신 분들이기에 이 분들이 암 환자들에게 큰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며, “암 치료·연구 등에 있어서 암 환자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조언해주실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이 한 팀으로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이날 촬영된 암 생존자와 의료진의 소통 행사 관련 소식을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해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이어갔다.

소통 행사 현장

국립암센터–의료사회복지 2개 단체, 종양의료사회복지 교육 협력

협약 체결로 전문 교육과정 공동 운영… 암 환자 지원체계 강화

국제협력

국립암센터-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 업무협약 체결

의료사회복지 교육 협력 협약식

국립암센터는 2026년 3월 12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에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와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암 환자와 가족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사회복지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실천 현장 기반의 연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암 관련 의료사회복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기획 협력 및 운영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료사회복지 실천 현장의 경험과 지식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종양의료사회복지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의료사회복지사들의 암 관련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암 환자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치료뿐 아니라 전문적인 의료사회복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종양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암 환자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협약식 현장 1
  • 협약식 현장 2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김현희 회장은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갖춘 의료사회복지사가 양성되고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교육과정이 의료사회복지사의 암 전문성을 강화하고 종양의료사회복지 실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 장수미 회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사회복지 실천 현장과 학문적 연구가 협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종양의료사회복지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 기념 촬영

재미한인의사협회와 협력 강화 나선다

재미교포 대상 암 조기진단 지원 및 암 정보제공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논의

국제협력

국립암센터-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협력 방안 논의

KAMA 회장단 방문 기념 촬영

국립암센터는 지난 3월 23일(월) 재미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이하 KAMA) 회장단이 국립암센터를 방문하여 한국의 선진 암 조기 진단 및 국가 암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AMA

이번 방문은 2026년 보스턴 학술대회 준비와 양 기관 간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KAMA 측에서는 Gina Kim-Ahn 회장, Brice Choi 이사장, John Won 박사, Namsu Chun 사무총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KAMA 방문단은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바이오뱅크, 양성자치료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며 국립암센터의 첨단 의료 인프라를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국립암센터 시설 투어 1- Gina Kim-Ahn 회장 -
  • 국립암센터 시설 투어 2- John Won 박사 -

이어 진행된 협력 방안 모색 회의에서 방문단은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암 예방 정책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성과에 대해 깊은 인상을 표했다. 특히 암 조기 진단 성과와 국가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가 거둔 암생존율 향상의 가시적인 성과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선진 모델을 재미동포 사회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양 기관은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한 암 조기검진 지원과 암 예방·치료 정보 제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립암센터가 운영 중인 암지식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온라인 정보 공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해외 거주 한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암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 방안 논의 회의

이날 저녁 만찬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기헌 의원도 참석하여 재미교포들의 의료 이용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기헌 의원은 재외동포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암 조기검진과 치료를 포함한 의료 지원 확대와 양국 간 의료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방문은 한국의 암 관리 경험을 해외 한인사회와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KAMA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고국을 떠나 있는 재미동포에게 양질의 암 정보를 제공하고, 재미동포의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MA 회장단 및 관계자 기념 촬영

중국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 의료진 대상 연수 시행

6개 암종, 10명의 전문 분야 의료진 참여 및 양 기관 협력 기반 마련

국제협력

중국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 의료진 대상 연수 시행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 연수 메인

Han Guohong 병원장 발언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서북 지역 최대 규모 의료그룹인 시안국제의학투자주식유한회사(IMIC) 산하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IMCH)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2026 NCCK-IMCH 암치료분야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Zhang Yunlong 발표 - 발언하고 있는 Han Guohong (시안국제의학중심 소화기병원장) -

이번 연수는 2025년 12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교육연수 프로그램으로, 한·중 의료 협력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IMCH에서는 한국홍 소화기병원장을 비롯해 폐암, 간담도췌장암, 위암, 갑상선암, 비뇨기암, 양성자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 1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Zhang Yunlong 발표

  • 워크숍 진행 사진 1
  • 워크숍 진행 사진 2

- 양성자치료센터, 내시경실, 병동 등 진료 현장을 참관하고 있는 연수 참여 의료진 -

연수에 참여한 의료진은 국립암센터의 진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다학제 협진(MDT)과 고난도 수술 과정을 참관하고, 최신 인터벤션 및 내시경 시술, 갑상선 초음파와 로봇 수술, 양성자치료와 품질관리(QC) 체계 등 첨단 암 치료 기술 전반을 폭넓게 익혔다. 특히 환자를 중심에 둔 진료 방식과 체계적으로 표준화된 의료 시스템을 현장에서 체감하며 진료 역량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됐다.

성과보고회 장면 - 발표하고 있는 Zhang Yunlong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 -

연수 기간 중에는 IMIC 설립자인 류건신 주석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성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IMCH 의료진은 연수 경험을 공유하며, 국립암센터의 진료 시스템을 자국 병원에 적용해 현지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시안 연수보고회에서는 각 참여자가 향후 업무에 적용할 실천 계획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일주일간의 연수를 통해 느낀 점과 배움을 나누며 경험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성장 뿐 아니라 조직 전반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안 연수보고회 발표 주제>

성명 연수분야 원문 제목 한국어 번역
Cui Kai 흉부외과 韩国国立癌症中心医院交流学习感受与思考 한국 국립암센터 교류 학습 소감 및 고찰
Liu Jinpeng 폐종양내과 Experience Sharing and Work Report on Exchange at NCCK 국립암센터 교류 경험 공유 및 업무 보고
Zhang Yunlong 간소화기내과 Experience Sharing and Work Report on Exchange at NCCK 국립암센터 교류 경험 공유 및 업무 보고
Tang Hua 내시경실 한강에서 이치를 논하다 한강에서 이치를 논하다 (원문 유지)
Jiang Zebin 위암외과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본받아 자신을 닦고 발전시킬 수 있다-NCCK 연수보고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본받아 자신을 닦고 발전시키다-NCCK 연수보고
Li Qing 갑상선암센터 걸으며 배우는 교실, 성장의 힘 — NCC 학습 탐방 기록 걸으며 배우는 교실, 성장의 힘 (NCC 학습 탐방 기록)
Wang Dong 비뇨의학과 中韩“前腺”诊疗术,相辅相成谋发展 NCCK Training Report 한중 전립선 진료 기술의 상호 보완과 발전 (NCCK 연수 보고)
Hou Jun 방사선종양학과 Research and Study Report on the Proton Center of NCCK 한국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연구 및 학습 보고
Guo Xiangyu 방사선종양학과
(의학물리학직)
Report on the Study Visiting and Training Tour of NCCK 국립암센터 방문 학습 및 연수 과정 보고
  • 분야별 실무 교육 1
  • 분야별 실무 교육 2

양한광 원장은 “이번 연수는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도 암 정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여러 전문 분야가 함께 참여한 만큼, 앞으로의 협력이 아시아 지역 암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건신 주석은 “국립암센터의 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료식 단체 사진

연수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이 열려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패가 전달됐으며,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공동 학술 세미나 개최와 암 예방 캠페인 공유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아시아 지역 암 치료 분야에서의 국제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 수료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