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pring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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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성장도 막고 항암 면역 기능 높이는 새 타깃 발견

'ULK1' 억제 시 암 성장 저해와 항암 면역 강화 동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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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성장 막고 항암 면역 높이는 새 타깃 발견

췌장암 연구

국립암센터 암전이연구과 정희선 박사 연구팀이 자가포식 단백질 ‘ULK1(Unc-51-like kinase 1)’이 췌장암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

췌장관선암(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은 예후가 매우 불량하며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대표적 난치암이다.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한 최악의 환경에서도 암세포가 버틸 수 있는 비결은 이른바 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자가포식(Autophagy)’ 시스템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자가포식을 작동시키는 핵심 스위치가 바로 ‘ULK1’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조작해 이 ULK1 스위치를 끈 췌장암 마우스 모델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스위치가 꺼진 암세포는 에너지 재활용을 하지 못해 성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종양 주변의 면역 환경까지 완전히 뒤바뀌는 현상이 확인됐다. 기존에 암세포 주변에서 면역 세포의 활동을 방해하던 세력들은 약화되고, 오히려 암과 맞서 싸우는 항암 면역 세포들이 활성화된 것이다. 이 현상은 실제 췌장암 환자의 조직 분석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ULK1 활성이 높은 환자일수록 췌장 내 항암 면역 세포활성이 억제되어 있었으며, 이는 ULK1이 임상적으로도 중요한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ULK1을 억제하는 것은 암세포의 생존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암 주위 면역체계를 재가동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셈이다.

국립암센터 암전이연구과 정희선 박사

특히, 이번 연구는 ULK1 결손 췌장암 세포 모델과 이를 활용한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 그리고 췌장 특이적 ULK1 결손 유전자 변형 췌장암 마우스 모델을 직접 제작·분석함으로써, ULK1이 췌장암 발달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생물학적으로 처음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암센터 암전이연구과 정희선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자가포식 억제를 넘어 암 미세환경 자체를 항암 면역에 유리하도록 재편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췌장암 환자를 위한 정밀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 연구사업과 한미 공동연구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12.9)’ 2025년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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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진단 오류 측정법 세계 최초 규명

위양성·위음성을 한 번에 확인하는 분석법 개발…정밀의료 신뢰도 대폭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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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진단 오류 측정법 세계 최초 규명

NGS 진단 오류 측정

암 환자에게 부적절한 항암제가 투여되거나 치료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진단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암센터 암분자생물학연구과 홍경만 박사 연구팀은 NGS 검사의 위음성 및 위양성 오류를 동시에 측정하는 분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 새로운 방법은 NGS 진단 현장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검사 오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게 함으로써 최적의 분석 키트를 선별하거나 최적의 분석조건을 찾을 수 있게 해 준다.

홍경만 박사

NGS는 암 조직 내 유전자 돌연변이를 분석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별하는 정밀의료의 핵심 기술이다. 그러나 검사 기기 종류, 키트 종류, 그리고 분석 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존재하는 변이를 놓치는 ‘위음성’이나 존재하지 않는 변이를 검출하는 ‘위양성’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오류는 자칫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기회를 박탈하거나,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유발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정교한 오류 측정 기준의 마련이 꾸준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나라 식약처를 포함해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도 NGS 검사 오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검사 정확도 관리에 큰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두 쌍의 DNA 염기가 모두 동일한 형태로 이루어진 동형접합체 세포(예: 포상기태 세포)를 활용한 오류 측정 모델을 설계했다. 동형접합체 DNA와 일반 이형접합체 DNA를 다양한 비율로 혼합한 표준 시료를 제작한 뒤, 이를 국내외 공인인증을 받은 복수의 NGS 검사기관에 의뢰해 여러 표적 NGS 키트로 원시 데이터를 생성했다. 이후 확보된 데이터를 각 기관이 보유한 생물정보학적 분석 파이프라인으로 분석하도록 하여 오류 발생 패턴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현재 연구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 분석 알고리즘과 최신 상용화 분석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도출된 결과를 교차분석함으로써, 위음성과 위양성 발생 빈도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키트 및 분석방법에 따라 돌연변이 검출 민감도는 최대 13.9배, 위양성 오류 발생 빈도는 무려 6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분석 편차를 수치화 한 것으로, NGS 검사의 품질 관리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히 기술적 격차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암 진단 현장에서 공통적 문제로 지적되어 온 ‘진단 표준화 부재’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의 분석법은 앞으로 병원 및 검사 기관의 승인 과정에서 최대 허용 위양성 오류 및 위음성 오류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도입하는 데 결정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홍경만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NGS 검사가 실제 임상에서 환자에게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그 오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된 분석 모델이 국가적 진단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암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밀의료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유전체 분석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IF 9.4)’ 최신호에 게재됐다.

Graphical abstract

- graphical abstract: 암에서 정상세포의 상대적인 양에 따라 암의 돌연변이를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돌연변이를 얼마나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지, 그리고 NGS검사에서 위양성오류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4개 T-NGS 키트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음. 그 결과 민감도 차이가 13.9배, 위양성오류 차이가 615배까지 난다는 것을 확인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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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교수, 국제암연구소(IARC) 학술위원회 위원장 선출

IARC 60년 만의 첫 한국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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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교수, IARC 학술위원회 위원장 선출

김영우 교수 IARC 위원장 선출
김영우 교수

국립암센터 보건AI학과 김영우 교수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이하 IARC)의 학술위원회(Scientific Council)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2월 13일부터 1년간이다. IARC 설립 60년 만에 한국인이 학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간 쌓아온 대한민국 암 연구의 학문적 성과와 위상이 세계적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IARC 학술위원회는 기구의 연구 활동 전반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상설 연구 프로그램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다. 또한 집행이사회(Governing Council)에 상정될 특별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전 세계 암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IARC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30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술위원장은 회원국 대표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그는 풍부한 임상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암 퇴치 전략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선출을 계기로 한국이 국제 암 연구 분야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우 교수는 “전 세계 암 연구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IARC 학술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각국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혁신적인 암 예방·치료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ARC는 인류의 암 부담을 줄이기 위해 1965년 세계보건총회 결정에 따라 설립된 암 전문 기구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한국은 2006년에 가입하여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총 30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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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구 중장기 추진계획(2026~2030) 발표

정밀의료·AI·임상연구 생태계 구축 등 5대 추진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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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구 중장기 추진계획(2026~2030) 발표

암연구 중장기 추진계획 메인

국립암센터는 3월 12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연구소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립암센터 암연구 중장기 추진계획(2026~2030)’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워크숍은 지난달 발표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의 암 연구 분야 실행을 뒷받침하고, 지난해 9월부터 수립을 추진해 온 「국립암센터 암연구 중장기 추진계획(2026~2030)」을 공유하며 향후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는 정밀의료 고도화, 연구데이터 개방,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암 연구 환경에 대응하고 국가 암연구 전략을 재정립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계획은 ‘암 극복 국민희망 프로젝트’라는 비전 아래 정밀예측, 첨단치료, AI의료, 공익실현, 협력확산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방·진단 및 정밀의료 고도화 △차세대 혁신 치료기술 선도 및 임상전환 가속화 △AI·데이터 기반 미래의료 인프라 혁신 △국민 체감 공익적 암연구 및 통합관리 △개방형 임상연구 생태계 및 글로벌 허브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20개 중점과제와 46개 세부과제를 구성했다.

워크숍 현장 1 워크숍 현장 2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철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현 보스턴지사장)이 ‘보건의료 R&D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연구소장이 ‘암연구 중장기 추진계획(2026~2030)’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박경화 교수(고려대학교), 김상건 교수(동국대학교) 등 외부 전문가와 국립암센터 연구부소장, 암관리정책부장 등 내부 연구진들이 함께 참여해 ‘암연구 중장기 추진계획의 실행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소의 각 부서가 ‘암연구 활성화 및 연구전략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2026년도 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상명 희귀난치암연구부장, 윤홍만 임상연구부장, 장현철 암생물학연구부장, 이병일 융합기술연구부장, 박찬이 암데이터과학연구부장과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김영애 중앙호스피스센터 부센터장이 중장기 추진계획과 연계한 부별 연구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워크숍 단체사진

이건국 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립암센터 차원을 넘어 국가 암연구의 방향과 핵심 전략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국립암센터 연구소는 암연구를 선도하는 국가기관으로서 공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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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항암제 내성 차단하는 새 치료법 밝혀

암세포 에너지 공급원인 ‘지방산 산화’ 막아 항암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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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항암제 내성 차단하는 새 치료법 밝혀

췌장암 항암제 내성 차단 메인 썸네일

국립암센터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과 간담도췌장암센터 우상명 교수 임상팀이 췌장암 치료의 최대 난제인 항암제 내성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원리를 규명해 국제 암 연구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항암치료법의 발견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찾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에 맞추어 4월 샌디에고에서 성황리에 발표됐다.

미국암연구학회 발표 현장

국립암센터 최고연구원이자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인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가 항암제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핵심 원인이 지방산 산화를 통한 에너지 보급에 있음을 밝혀내고 이를 차단해 항암제 내성을 완전히 역전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모든 항암 치료의 최대 걸림돌은 암세포가 독성을 견뎌내고 다시 자라나는 ‘재발’이다. 암세포는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항암제 투여와 같은 외부 공격을 받으면 자신의 세포 일부를 스스로 잡아먹어 에너지를 만드는 ‘자가포식(Autophagy)*’ 과정을 통해 생존한다.

그동안 초기 자가포식을 막는 방식으로 암의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암세포는 곧 다른 경로인 ‘후기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또 다른 내성이 생겼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에너지가 부족할 때 켜지는 JNK1 단백질**이 바로 이 후기 자가포식을 유도하며, 이 과정에 지방산 산화(FAO)***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김수열 박사가 제시해온 ‘킴 이펙트(Kim Effect)****’암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이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이라는 이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세포는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지방산 산화를 급격히 높인다. 이렇게 얻은 에너지로 성장 신호를 다시 활성화해 항암제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1차 화학항암치료법과 지방산 산화 억제제를 함께 투여해 이 연결을 끊었고, 그러자 암세포는 항암제 내성을 유도하는 자가포식이 멈추면서 완전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지방산산화를 억제하면 발생하는 간 독성 문제를 해결한 신약 후보물질 ‘KN510713’도 개발했다. 이 물질은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으면서 암의 지방산 산화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KN510713은 이미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지방산 산화를 표적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췌장암 치료제로 임상 2상이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김수열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아니라 모든 암세포가 공통으로 가진 에너지 대사 방식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췌장암뿐만 아니라 치료법이 없는 다양한 고형암과 희귀·난치암의 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 암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IF 16.6)’ 2026년 4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한국 의과학계를 이끄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용어설명>

○자가포식(Autophagy):
세포가 스스로 불필요한 성분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

○JNK1 단백질:
세포 스트레스 신호를 조절해 자가포식·세포 생존에 영향을 주는 조절 단백질

○지방산 산화(FAO, Fatty Acid Oxidation):
지방산을 에너지로 분해하는 과정

○Kim Effect:
암세포가 포도당이 아닌 지방산 산화에 절대적으로 의존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김수열 박사의 독창적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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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정보포털’ 오픈…정보 불균형 해소 본격화

국내외 희귀암 정보 제공 및 의료진 연계 등 통합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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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정보포털’ 오픈…정보 불균형 해소 본격화

희귀암정보포털 오픈 메인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rarecancer.kr)’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낮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국내 환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한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GARD*와 미국 희귀질환 단체 NORD* 등 해외 공식 정보를 참고하고 국내 희귀암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공익적 희귀암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희귀암정보포털은 ▲희귀암 질병정보 검색부터 임상시험 정보연계 ▲환우회 및 커뮤니티 정보 ▲전문 의료진 및 병원 검색 ▲온라인 상담(Q&A) 서비스 등 환자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연계된 후원 시스템을 갖추어 희귀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 구축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희귀암 환자의 정보 불균형 해소, 전문 의료진 연계, 임상연구 참여기회 확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큰 의미가 있다.

향후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국내 희귀암 연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희귀암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보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희귀암 환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정밀 진단을 받고 최적의 치료 경로를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혁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 단장(국립암센터 육종암센터장)은 “희귀암 환자들이 정확한 질병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경로를 전전해야 했던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포털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공공 플랫폼으로서 희귀암 진료와 연구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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