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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환자의 증상 관리와 재활 100문 100답 |
| 암환자에게 생기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 암환자들은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여러 가지 심신 증상을 호소합니다. 암종에 따라, 치료 시기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통증, 피로, 기운 없음, 식욕감퇴, 체 중저하, 입마름증, 변비, 호흡곤란, 구역질(오심), 구토, 기침, 어지러움, 구강염, 부종, 소변장애, 연하곤란(嚥下困難,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상태), 출혈, 손발저림, 피부질환 등의 신체 증상입니다. 아울러 우울, 수면장애, 인지장애, 불안, 예민함 등의 심리 증상도 많이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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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 치료는 왜 필요하고 언제부터 받게 됩니까? |
통증은 심리적 요인의 영향도 받습니다. 특히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적 디스트레스는 통증의 역치(생물체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도의 자극의 세기)를 낮추므로 환자가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디스트레스’란 암환자가 겪는 슬픔, 두려움 같은 일반적인 감정부터 불안, 우울, 공포, 사회적 고립 따위 병적인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정신적 고통을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따라서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일이 통증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통증에 대한 심리적 치료는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때가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과거의 즐거웠던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상기법,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등 의 주의분산법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심리 조절 방법입니다.
이완요법이라 해서 근육의 긴장을 풀고 심호흡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나아가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therapy, CBT) 같은 정신치료를 받으면 디스트레스가 완화될뿐 아니라 통증과 관련된 환자의 왜곡된 인지가 교정되어 통증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최면요법이나 향기요법, 음악요법, 미술요법 등의 심신 의학적 기법들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암성 통증은 심리적 치료를 포함한 다면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
|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는 어떠한 방법인지, 고주파치료 이후에도 항암제 투여를 받아야 하나요? |
고주파열 치료법은 초음파를 보면서 종양내로 전극침을 삽입한 후 고주파를 보내어 주변조직에서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신속한 응고괴사를 유도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 입니다. 이 방법은 알코올주입술에 비해 적은 치료 횟수로 더 높은 치료율을 보이기는 하나, 단점으로 복강내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초음파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종양이 위치하면 시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주파열치료로 종양제거가 잘 된 경우에는 항암제 투여를 하지 않습니다. |
| 수술 후 목소리가 쉬고 사레가 잘 들며 기침이 자주 나는데 어쩌지요? |
목소리는 후두 가운데에 있는 한 쌍의 성대가 서로 맞닿아 진동을 일으켜서 냅니다.
그러나 폐암이나 식도암의 수술 이후, 후두 신경이 손상되면 성대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쉰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또한 성대는 음식물을 삼킬 때 기도를 닫아 보호하고 사레가 들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맡고 있는데, 성대에 마비 증상이 있으면 기도를 제대로 막지 못하여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그럴 경우엔 식사 시 고개를 들지 말고 턱을 아래로 당겨 조금씩 천천히 먹으면 사레들리 는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됩니다. |
| 폐암 수술 후 폐기능이 떨어졌는데 언제부터 무슨 운동을 해야 합니까? |
 폐암 수술에서는 종양이 있는 쪽의 폐 전체를 절제하거나 그 일부인 폐엽을 절제하게 됩니다. 따라서 폐의 기능은 이전보다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또한 수술 부위의 상처로 인해 흔히통증이 발생 하고 그에 따라 몸통과 상지(上肢, 팔)의 운동이 제약되기도 합니다.
폐기능 회복을 위한 운동은 시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수술 환자는 배액관(수술 부위에 삽입하여 피 등 체액이 고이지 않도록 배출 시키는 관)을 제거할 때까지는 통증과 전신 체력의 저하로 인해 고강도의 운동이 어렵습니다. 공기가 깊고 고르게, 편안하게 폐 구석까지 들어가도록 하는 호흡운동, 평소와 같은 속도로 걷는 유산소운동을 주로 합니다. 팔의 움직임이 뻣뻣 하게 느껴질 경우엔 수술 부위의 유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살짝 당기는 정도의 범위 내에서 맨손으로 상체 스트레칭을 합니다.
퇴원 후에는 수술 이전의 몸 상태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흉부 수술을 받았으므로 호흡근을 강화하고 어깨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 가벼운 아령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거나 윗몸일으키기 같은 복근운동을 합니다. 또한, 숨이 찰 정도의 빠른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를 하여 폐활량을 높이도록 합니다. |
| 암으로 인한 통증에 재활 물리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
암환자가 경험하는 통증이 모두 암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별도의 근골격계 질환, 예컨대 오십견이나 척추 디스크, 근막통 증후군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재활치료로 나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되는 통증 탓에 근육이 뻣뻣해지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재활 물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오면서 어떤 부위에 힘을 줄 수 없거나 관절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에도 재활 물리치료가 필요합니다. |
| 암이 뼈로 전이가 되었습니다. 몸동작에 주의할 점이 많다던데 어떤것들 입니까? |
 암의 뼈 전이는 두개골과 척추, 상완골 (위팔뼈), 대퇴골(넙다리뼈), 늑골, 골반의 순으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뼈 전이가 되면 진행 정도에 따라 골내 압력 증가, 골막(骨膜, 뼈의 표면을 싸고 있는 결합조직) 팽창, 주위 조직의 압박, 골절 등에 의해 통증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척추에 전이된 경우 약해진 뼈가 골절되면서 갈라진 뼛조각이 신경을 직접 압박하거나 암세포가 신경을 침범하여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뼈 전이가 있으면 운동을 할 때 골절을 유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근력운동, 척추를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돌리는 스트레칭, 가슴 이나 등을 두드리는 행동은 위험합니다. 부딪치거나 넘어질 위험이 있는 운동도 삼갑니다. 특히 척추뼈와 대퇴골은 체중이 많이 실리는 곳이므로 골절이 생기기 쉽습니다.
전이된 부위에 따라 경추(頸椎, 목뼈) 보조기나 흉요천추(胸腰薦推, 등·허리·엉치뼈) 보조기, 목발, 지팡이, 팔걸이 등을 이용하여 문제의 뼈에 큰 부하가 걸리는 것을 예방하십시오.
뼈 전이에 따른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중이라면 관절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도 더불어 해야 하는데, 이 시기의 운동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자세한 조언을 받으십시오. 관절가동 범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낮은 무게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반복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下肢, 다리) 마비가 발생한 경우, 마비되지 않은 상지(上脂, 팔)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여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가능하게끔 상지 근력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또한, 마비된 하지 부위의 근육이 위축되거나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체위 (몸의 자세)를 바꿔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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